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 정치권과 전 세계 주요 정상들이 한목소리로 폭력을 규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안녕을 기원했다.
현장에 있었던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공화)은 긴급 대처에 나선 법 집행기관과 구조대원들에게 사의를 표하며 국가를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민주) 등 야당 지도부 역시 "미국 내 폭력과 혼란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며 초당적인 규탄 목소리를 냈다.
해외 정상들의 위로도 잇따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치적 폭력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무사에 안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또한 끔찍한 총격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사해 다행이라며 폭력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현장에 계셨던 모든 분이 무사하다는 소식에 안도한다"며 "정치적 폭력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협이며, 대한민국 정부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극단주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을 미 의회 의사당 습격 사건 등과 함께 미국을 잠식해 온 정치 폭력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특히 블룸버그와 악시오스 등은 2016년 첫 대선 유세부터 시작해 2024년 펜실베이니아 총격 사건 등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연이은 암살 시도에 주목하며, 현대 대통령 중 유례없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사건 당시 호텔 입구에 금속 탐지기가 부재했던 점 등을 들어 경호 체계의 허점을 지적하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