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한스경제 김은영 기자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 우려에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2.57달러로 전장 대비 4.2% 올랐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5.5% 오른 99.6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브렌트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있었던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 이후 53% 급등했으며 같은 기간 WTI 가격은 45%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파괴하겠다는 최후통첩의 시한을 10일 연장했지만 시장의 공급 충격 우려를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원유 거래 자문사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는 "원유 시장이 협상 타결에 대한 트럼프의 유화적 발언과 낙관적 어조에 면역력을 키워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맥쿼리 그룹은 이란 전쟁이 조만간 수습 국면에 접어들면 국제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겠지만, 한동안 전쟁 이전 수준을 웃도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쟁이 6월 말까지 장기화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