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6호 태풍인 슈퍼태풍 '퐁웡'이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이재민 수도 1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퐁웡'은 '봉황(鳳凰)'의 광둥어 발음으로, 홍콩이 제출한 태풍 이름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간) AFP통신은 필리핀 구조 당국을 인용해 이번 태풍으로 인해 인명 피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북부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고 전했다.
퐁웡은 올해 필리핀에 영향을 미친 21번째 태풍으로, 최근 수년 사이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로 평가된다. 중심 최대풍속은 시속 185㎞, 순간 최대풍속은 230㎞에 달했으며, 10일 저녁 루손섬 아우로라주 디날룽간 지역에 상륙했다.
태풍은 루손섬과 중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했으며, 도로 침수, 산사태, 정전, 통신 두절 등 복합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카가얀·이사벨라·누에바 비스카야 등 북부 내륙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일부 마을이 여전히 고립돼 있는 상황이다.
필리핀 국가재난위기관리청은 사망자 25명 중 19명이 코르디예라 산악지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구조 작업과 도로 복구, 통신선 복원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많아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태풍 '갈매기'로 232명이 숨진 데 이어, 퐁웡이 연이어 상륙하면서 국가 전체가 비상사태에 직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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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풍 퐁웡은 현재 열대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된 상태이며, 12일 대만 남서부 가오슝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대만 정부는 이날 풍웡의 접근에 대비해 재해 취약 지역 주민 약 3000명을 대피시키고 육상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대만 당국은 해당 지역에 24시간 동안 최대 400㎜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며, 산악 지대와 해변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국민에게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