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새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부산 KCC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KCC를 103-68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지난 시즌 정규시즌 우승팀과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의 대결은 정규시즌 우승팀의 승리로 싱겁게 마무리됐다.
수비가 강한 LG는 공격이 강점인 KCC와 만나면 상성이 좋았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섰고, 5라운드까지 맞대결 12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천적 관계를 형성했다. 올 시즌도 원정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 원정 8연승을 내달렸다.
아치 굿윈은 3점슛 3개 포함 25득점으로 성공적인 KBL 데뷔전을 치렀다. 양홍석은 2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양준석은 15득점, 아셈 마레이는 14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칼 타마요는 12득점으로힘을 보탰다. KCC는 루이스 킹(18득점 6리바운드), 숀 롱(13득점 15리바운드), 장재석(12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LG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가져왔다. 초반 5분은 한 차례씩 역전을 주고받았지만, 이후 격차를 벌리면서 25-20으로 우위를 점했다. 양홍석(7득점 3어시스트), 아셈 마레이(6득점) 포함 총 6명이 고르게 득점을 책임졌다. KCC는 허훈(6득점 2어시스트)과 숀 롱(5득점)이 분전했다.
2쿼터 들어 경기 흐름이 크게 기울어졌다. LG가 28-10으로 3배 가까운 점수 차를 내며 53-30을 만들었다. 리바운드에서 마레이(6개), 장민국(4개)의 선전으로 15-7을 기록한 가운데 굿윈이 2쿼터에만 무려 16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3쿼터 들어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KCC 외곽을 틀어막으면서 3쿼터 종료 3분 39초 전 71-36까지 달아났다. 이후 KCC가 반격에 나섰으나 75-52로 마지막 10분에 들어섰다. 굿윈(9득점)과 양홍석(8득점)이 팀 공격을 주도했다. KCC는 킹이 11득점을 올렸다.
LG는 4쿼터에도 20점 차 내외를 유지했다. KCC는 7330명의 홈 관중 앞에서 막판까지 주전 멤버를 가동했지만, 종료 5분 42초 전 30점 차로 벌어지면서 가비지 타임을 맞이했다.LG는 종료 56초 전 칼 타마요의 2점슛으로 개막전부터 세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