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국제뉴스) 이윤성 기자 = 다양한 연령과 직군의 아마추어 여자축구선수 약 430명이 충북 제천에서 이틀간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2026 K리그 여자 아마추어 축구대회 퀸컵(K-WIN CUP)'이 13일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WIN CUP은 아마추어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대회다. 여자대학축구대회로 시작한 퀸컵은 2022년부터 전 연령층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개편되며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개편 첫해인 2022년 약 160명이 참가했던 대회는 올해 약 430명이 출전하며 참가 규모가 크게 늘었다. 참가 선수들의 연령대 역시 다양해졌다. 20~30대가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미성년 선수부터 중년 선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올해 대회에는 K리그1·K리그2 29개 구단 산하 아마추어팀과 연맹팀 등 총 30개 팀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6인제 경기로 조별리그와 결선리그를 치르며 우승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5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순위에 따라 파이널 A부터 E까지 구분해 결선 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조 1위가 모인 파이널 A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팀이 통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정상에 오른 팀은 충북청주였다.
충북청주는 조별리그 3조에서 3승 1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파이널 A에 진출했다. 이후 파이널 A에서 2승 3무, 승점 9점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최종 1위에 올라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상도 충북청주의 몫이 됐다. 충북청주 미드필더 최다연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이진원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득점왕은 대구FC 성가을이 차지했다. 성가을은 대회에서 10골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K-WIN CUP은 단순한 아마추어 대회를 넘어 다양한 배경의 여성들이 축구를 통해 함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생 중심이었던 대회의 참가층은 직장인과 타 종목 선수 등으로 넓어졌으며, 연령대 역시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게 확대됐다.
2010년 여자대학축구대회로 시작한 퀸컵은 2022년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개편한 이후 참가 규모와 선수층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올해 제천에서 열린 대회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아마추어 여자축구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무대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