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박진만(50) 감독이 에이스 원태인의 최근 투구 내용을 향해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11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삼성은 2위(73승 3무 47패), 키움은 10위(45승 3무 81패)에 올라 있다.
정규시즌 1위 경쟁에 나선 삼성은 전날 휴식을 취한 사이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16-3으로 크게 이겨 승차 없는 2위로 밀려났다. 11일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초반에 보다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안 봤다"고 너털웃음을 지은 후 "야구가 확실히 흐름이라는 게 있어서 어렵다"고 부연했다.
삼성은 9일 KT와 홈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1위 싸움에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당시 선발 투수 원태인이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초김현수에게 2점 홈런을 내준 게 뼈아팠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의) 김현수 공은 실투성이 있었다. 깔끔하게 6이닝 무실점했으면 좋았을 텐데, 본인도 아쉽겠지만 팀도 아쉽다"며 "내용은 좋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6회 2아웃 이후 항상 그렇게 되니까, 5회까지 하고 내려야 하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시즌 초반보다는 확실히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내용도 좋아졌다고 판단한다"고 격려했다.
삼성은 13일까지 키움(1경기), LG 트윈스(2경기)와 홈 3연전을 치른 후 주전 자원 3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차출된다. 좌완 불펜 배찬승, 유격수 이재현, 중견수 김지찬이 2주 이상자리를 비운다.
박진만 감독은 투수진에 대해 "좌완 이승현이 오늘부터 불펜에 들어갔다. 지금 1군에 왼손 투수가 이승민과 배찬승인데, 배찬승이 빠지면 이승민과 좌승현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달 말 5선발이 들어갈 때 불펜 운영에 따라 로테이션이 바뀔 수 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담으로 내려갔던 우완 이승현이 다음 주 복귀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재현의 공백에 대해서는 "정해둔 선수는 없다. 그날 상대 선발도 있고, 유격수 자원이 워낙 많아서 몸 상태와 컨디션에 따라 정할 생각이다. 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다음 경기도 나갈 수 있다.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