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18세 이하(U-18)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정윤진(55) 감독이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운 것에 만족했다.
정윤진 감독은 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홈팀 대만을 2-0으로 꺾은 후취재진과만나 "선수들에게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경기 전 혼자긴장을 좀 많이 했다. 경기 때에너지를 다 쏟으려고 했는데 적진에서 이겨서 기분이 정말좋다"고 복기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하현승과 대만 류런유의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하현승은 5⅔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류런유는 5이닝 무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류런유는 최고 시속 156km, 하현승은 최고 구속 152km 패스트볼로 강하게 맞붙었다.
정윤진 감독은 "상대 선발 류런유의 공이 너무 좋아서초반에는 점수를 내기가 힘들 것 같았다.50~60구가 넘어가서 힘이 좀 떨어지면 그제야 승부가 나겠구나 싶었다"며 "대만이 6회 선발 투수를 교체할때 제한 투구수(90구)에서 10구 이상남아 있었다.조금 빨리 바꾸길래 기회가 왔나 싶었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한국은 6회에만 2득점 하며 그대로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이날 하현승이 승리, 엄준상(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 세이브를 올리며 대만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정윤진 감독은 "최고의 에이스인 하현승이너무 잘 던져줘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경기 전회의에서 하현승이내려가고 2이닝 이상이 남으면 박근서, 2이닝 미만으로 남으면서 리드하면 엄준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언제든지 준상이가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의 남은 과제는 한일전이다.11~12일 이틀간 진행되는 슈퍼라운드에서 하루 일본과 맞붙는다. 정윤진 감독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겸손하고 차분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일본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너무 잘해줬다. 피곤하고 힘들 텐데 준비한 대로 잘해줘서 감사하다. 대한민국 후배들 대견하다"고 뿌듯해했다. 한국은 8일 싱가포르, 9일 태국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