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를 이끄는 이숭용(55) 감독이 시즌 막판 '경우의 수'를 넓히기 위한 고민을 이어간다.
SSG는8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SSG는 8위(52승 5무 67패), KT는 2위(69승 3무 46패)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중반부터 하위권에 머무른 SSG는 막바지 들어 불펜 이로운을 선발로 기용하는 등 다음 시즌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이날은 올 시즌 줄곧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던 아시아쿼터 다케다 쇼타를 불펜으로 기용하기 위해 1군으로 콜업했다.다케다는 지난달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퓨처스(2군) 4경기에 불펜으로 나와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만난 이숭용 감독은 "다케다가 초반에는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좋았다. 그런데 확실히 불펜을 처음 하니까 연투 과정에서는 썩 좋지 않았다"며 "우리 팀에 어린 투수들이 많이 올라와서 필승조를 제외하고 주자가 생긴 상황에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다.다케다가 위기 상황에 어떻게 던지는지 보려 한다. 본인은 구속도 올라왔다고 해서 1이닝을 강하게 던질 수 있게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SSG는 이날 주전 3루수로 안재연을 9번 타순에 배치했다.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105순위로 입단해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한 신인이다. 선발 출전은 이날이 데뷔 후 처음이다.
이숭용 감독은 "지명 순위는 팀에 들어온 순서일 뿐이다. 그 외에는 본인들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렸다. 감독이나 코치진에 어필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쓰면서 볼 생각이다"라며 "(두산전 3경기연속 선발 3루수로 나온) 김요셉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홍대인, 안상현 등은 어느 정도 써봐서 계산이 선다. 김요셉, 안재현 그리고 외야에는 신인 오시후 등을 조금씩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재연은 수비가 굉장히 좋다. 1루까지 내야 전체를 볼 수 있다. 컨택도 괜찮고, 2군에서는 타격도 높게 평가한다(71경기 타율 0.289)"며 "1루수가 전의산 외 없고, 2루수도 정준재가 아시안게임에 간다. 내야 백업을 찾아야 하는데 테스트해 볼 생각이다"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