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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KIA 네일 "리그 이닝 1위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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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KIA 타이거즈 제공
네일. /KIA 타이거즈 제공

| 광주=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리그 이닝 1위인 점이 자랑스럽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제임스 네일(33)이 리그 이닝 1위로 올라선 데 기쁨을 나타냈다.

네일은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째를 거뒀다. KIA는 네일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8-3으로 크게 이기고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경기 후 네일은 "어려운 팀을 상대로 스윕승을 거둬기쁘다. 팀이 이기는 흐름을 탔을 때 이 흐름을 유지해 주는 게 선발투수의 가장 큰 역할이다. 오늘은 그 흐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네일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네일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 중 1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152⅔이닝을 던졌다.그러면서 두산 베어스 곽빈(148이닝),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143이닝) 등 쟁쟁한 투수들을 제치고 리그 전체 이닝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네일은 "올 시즌 스스로 세운 목표가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되는 것이었다. 이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 뜻깊은 한 시즌이다"라며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지는않다. 오히려 폭염과 비로 2주 정도 공을 던지지 못했을 때루틴이 깨지는 것 같아 힘든 시기였다. 루틴을 되찾은 지금 몸 상태가 더 좋아지고 있다. 오늘 5회에 패스트볼 시속 149km를 던진 게좋은 몸 상태의 증거다"라고 강조했다.

KT전 승리로 네일은 KBO리그 데뷔 시즌이던 2024년 12승(5패) 이후 2년 만에 10승 투수로 복귀했다. 아울러 KIA는 애덤 올러도 11승(9패)을 기록해 2020년 애런 브룩스(11승 4패)와드류 가뇽(11승 8패) 이후 6년 만에 외국인 선발 투수 2명이 나란히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네일은 "지난해는 8승에 그쳐 아쉬웠지만, 올해엔 10승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면서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았다. 10승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 시즌 마지막 공을 던질 때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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