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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포항 2-0 꺾고 4경기 무패+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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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은 포항을 잡고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이어갔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11승 9무 7패, 승점 42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울산 HD가 제주SK와 0-0으로 비기면서 전북은 울산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한 강세도 이어갔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3-2, 2-0으로 승리했던 전북은 이날까지 승리하며 포항전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티아고가 최전방에 섰고 이탈로-이승우-이동준이 2선을 구성했다. 이영재와 감보아가 중원을 맡았고 김하준-김영빈-조위제-김태현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강상윤과 김진규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상대 진영까지 공을 운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북은 전반 34분 기회를 만들었다. 이동준과 티아고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포항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이동준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포항 수비에 막혔다.

포항도 반격했다. 전반 39분 전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완벽하게 걷어내지 못했고 기성용에게 공이 흘렀다. 기성용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이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전북은 전반 43분 이탈로가 상대 골키퍼 홍성민이 골문을 비우고 앞으로 나온 것을 확인하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과감한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홍성민이 재빨리 골문으로 돌아가 잡아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5분 전북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기성용에게 연결됐다. 기성용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송범근에게 막혔다.

팽팽하던 균형을 깬 주인공은 이승우였다. 후반 14분 이동준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오는 과정에서 이승우가 공을 이어받았다. 이승우는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었다.

전북은 불과 2분 뒤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16분 이탈로가 포항 골키퍼 홍성민을 강하게 압박했다. 홍성민이 급하게 연결한 패스가 이승우에게 향했고 이승우는 곧바로 머리로 티아고에게 공을 연결했다. 티아고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선제골을 터뜨린 이승우는 추가골까지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포항도 추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조르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이 막아냈다.

두 골 차 리드를 잡은 전북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나섰다. 후반 32분 이승우를 빼고 맹성웅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포항은 남은 시간 만회골을 위해 공격의 강도를 높였지만 전북 수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송범근도 끝까지 골문을 지키면서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에 그치며 결정력에 고민을 보였던 전북은 이날 이승우와 티아고가 나란히 골맛을 보며 포항을 무너뜨렸다. 수비에서도 최근 4경기 단 1실점의 안정감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승우가 다시 한번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전북은 이승우의 활약과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포항전 시즌 3전 전승을 완성하는 동시에 2위까지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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