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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잡은 용인FC, 한 자릿수 순위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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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용인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성진 기자 |최윤겸 용인FC 감독은 남은 시즌 이루고 싶은 목표로 한 자릿수 순위를 꼽았다. 용인은 현재 승점 26으로 K리그2 11위에 올라있다. 9위 경남FC(승점 30)와는 불과 승점 4 차이다. 용인이 남은 9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올해 프로축구 무대에 뛰어든 용인은 창단 첫해부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신생팀으로서 기존 팀 못지않은 모객을 하며 빠르게 연고지에 안착했다. 시즌 초반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7월 이후에는 쉽게 지지 않는다. 지난 7월 4일 파주전 승리를 시작으로 5일 수원FC전 무승부까지 9경기를 치르며 3승 4무 2패를 했다. 4차례 무승부를 했지만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되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제 용인의 시선은 한 자릿수 순위를 향한다.

성적과 별개로 흥행은 합격점을 받았다. 올해 홈 12경기에서 5만878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경기당 평균 4240명이다. 수원 삼성(1만6512명), 대구FC(9712명), 전남 드래곤즈(4456명)에 이은 K리그2 4위에 해당한다. 올해 프로 무대에 뛰어든 신생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숫자다.

용인시 지역에 프로축구를 향한 관심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신생팀이 창단 첫해 지역 팬들의 관심을 경기장으로 끌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용인은 첫 시즌부터 5만 명이 넘는 관중을 모으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은 시즌 성적이 더욱더 중요한 상황이다. 창단 효과와 새로운 프로팀에 대한 호기심만으로 꾸준히 관중을 모을 수는 없다. 올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내년에도 불러들이려면 성적으로 기대감을 이어가야 한다. 한 자릿수 순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내년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 희망도 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승점 1을 승점 3으로 바꾸는 힘이 필요하다. 용인은 지난 5일 수원FC전까지 무승부가 11경기나 됐다. 무승부가 14경기인 충북청주에 이은 K리그2 최다 무승부 2위다. 신생팀이 쉽게 지지 않는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한 자릿수 순위까지 올라서려면 더 많은 승리가 요구된다.

용인은 첫 시즌 흥행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이제 그 성과를 내년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 자릿수 순위는 단순히 숫자 하나를 끌어올리는 문제가 아니다. 첫해 가능성을 확인한 팀이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기대하게 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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