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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복덩이' 강지훈 "수비 보완이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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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 강지훈이 6일 일본 사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박종민 기자
고양 소노 강지훈이 6일 일본 사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박종민 기자

| 사가(일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2년 차 강지훈(23)은 손창환 감독이 '복덩이'라 표현할 정도로 앞날이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 시즌 KBL에서 38경기를 뛰면서 평균 20분 7초 동안 7.7득점 3.2리바운드를 올리며 신인상 수상 경쟁도 했다. 소노의 미래라 할 수 있다.

최근 일본 사가 전지훈련에서 만난 강지훈은 아직 부족한 게 많다며 보완해야 할 점부터 짚었다. KBL은 새 시즌부터 경기 2, 3쿼터에 외국 선수 2명 동시 출전을 허용한다. 이와 관련해 외국 선수든, 국내 선수든 상대 4번 포지션(파워포워드) 선수의 수비를 놓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강지훈은 "수비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한다"며 "정희재 형이 올해도 주장이어서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임동섭 형 등 저와 포지션이 같은 형들이 잘 얘기해주신다. 물론 가드인 이재도 형 등도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고 고마워했다.

강지훈은 "감독님도 수비적인 부분을 말씀하신다. 팀 수비나 1대1 수비, 공격 부분에서는 기회가 나면 자신 있게 슛을 던지라고 주문하신다. 더 여유를 갖고 플레이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경기를 뛴 것도 좋은 기회가 됐다"고 언급했다.

강지훈은 농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강을준 전 감독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조언에 관해 묻자 "외국 선수가 없을 때는 5번 포지션(센터)까지 봐야 하니 그런 많은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플레이하다 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많이 발전할 수 있다. 그 말씀을 해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고양 소노 강지훈이 6일 일본 사가 아레나에서 열린 게이트웨이컵 가고시마 레브나이즈와 경기에 임하고 있다. /소노 구단 제공
고양 소노 강지훈이 6일 일본 사가 아레나에서 열린 게이트웨이컵 가고시마 레브나이즈와 경기에 임하고 있다. /소노 구단 제공

강지훈은 한 살 어린 2004년생 유민수(가고시마 레브나이즈)에게 자극받았다. 소노는 앞서 6일 사가 아레나에서 열린 게이트웨이컵에서 가고시마에 102-92로 승리했다. 강지훈은 상대로 마주한 유민수에 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학농구 선수 중에 B.리그 진출은 최초라고 들었다. 그 도전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다. 응원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강지훈도 지난 시즌 KBL 플레이오프(PO)에서 값진 경험을 했다. 소노는 준우승했고, 강지훈은 데뷔 첫해에 그 일원이 됐다. "역사에 획을 그은 팀의 멤버로 이름 남게 돼 뿌듯하다"는 강지훈은 "PO 때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경기에 어떻게 임해야겠다는 자세를 배웠다. 많은 관중 속에서 압박감을 이겨내는 방법도 얻은 것 같다. 간절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대학교 신입생 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꼈다"고 돌아봤다.

강지훈은 '성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 새 시즌 개막까지 준비할 부분을 두곤 "슈팅 연습은 물론 수비할 때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그런 앞선 수비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과의 조화도 잘 이뤄 나가야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 재승선도 목표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어"내이름을 얘기하면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 중요할 때 한방이 있는 선수,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라는 이미지가 생기면 좋겠다. 그런 이미지를 갖게 되면 나도 '프로에서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구나'라는 걸 느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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