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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월드컵' 강이슬 "첫 경기 승리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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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왼쪽)이 박지현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FIBA 제공
강이슬(왼쪽)이 박지현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FIBA 제공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이런 큰 무대에서 강팀을 상대로 첫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주장 강이슬(32)이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한 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강이슬은 4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 상대로3점슛 6개 포함20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FIBA 랭킹 15위 한국은 강이슬의 활약을 앞세워 나이지리아(8위)를 99-81로 크게 이겼다.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린다. 강이슬은 월드컵이 세계선수권으로 불렸던 2014년부터 4개 대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번 대회에서 첫 8강에 도전한다.

강이슬. /FIBA 제공
강이슬. /FIBA 제공

강이슬은 경기 후 "4번째 월드컵이지만,그동안 이런 큰 무대에서 강팀을 상대로 승리한 경험이 없었다"며 "오늘은 모두 수비 집중력이 매우 높았다. 특히 센터진이 상대와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잘 버텨줬다. 그게 승리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돌아봤다.

3점슛 6개를 넣은 것에 대해서는 "매 경기 그날슛 컨디션과별개로 항상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최대한 많은 슈팅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며"오늘 상대는 월드컵 예선에서 한 차례 승리했던 팀이고, 당시에도 슛 성공률은 높지 않았지만 많은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경기 전부터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전 승리 비결로는 수비를 거듭 강조했다. 강이슬은 "상대가 압박할 때 빠르게 볼을 받아주는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수비에서는 적극적인 몸싸움과 박스아웃을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준비했다"며"물론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 이뤄졌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강이슬은 향후 일정에 대해 "피지컬이 좋은 팀을 상대로도 피하지 않고 강하게 맞서 싸우면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도 "우리는 팀 전체적으로 신장이 크지 않아 매 경기 모두가 적극적으로 몸싸움과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해야 한다. 팀 수비 역시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야 좋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남은 경기도 이부분들을 잘 지키면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바랐다.

이해란이 나이지리아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FIBA 제공
이해란이 나이지리아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FIBA 제공

한편 개인 첫 월드컵 경기에서 17득점을 올린 이해란은 "나이지리아전을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과 압박이 있었다. 그래도 상대 기세에 밀리지 않고, 끝까지 우리 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장 182cm의 이해란은 "대표팀에서 (스몰 포워드 대신) 파워 포워드 역할을 맡고 있는데, 볼을 받아주고 동료들에게 연결해 주는 역할이 중요하다. 아직 부족하지만, 기회가 생기면 슛보다 자신 있게 드라이브인을 시도하며 과감하게 하려고 했다. 리바운드와 속공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궂은일을 많이 해주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해란은 향후 일정에 대해 "상대 강한 압박에 당황하지 않고 준비한 대로 잘 대응했던 것 같다. 장점을 잃지 않고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 앞으로도 우리 팀의 장점인 스피드와 3점슛을 잘 살리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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