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가(일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KBL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일본 B리그 프리미엄의 사가 발루너스와 경기력 향상 및 인적·문화 교류, 지역 활성화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로농구 소노가 4일 일본 사가현 사가시 사가아레나에서 소노의 이기완 단장과 주장 정희재, 사가의 다바타 주타로 사장과 주장 이노우에 료타가 참석한 가운데 발루너스와 업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협약의 목적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농구 구단으로서 양측이 보유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기력과 구단 운영 역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 사가국제공항 간 직항편을 최대한 활용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와 문화 이해를 증진하고, 양 구단의 연고지인 고양시와 사가시의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걸 목표로 한다.
크게 ▲프로팀 경기 교류 ▲유소년 세대 육성 및 교류 ▲구단 운영 및 프런트 스태프 인적 교류 ▲인바운드 투어 및 팬 교류 촉진 ▲도시 간 교류 및 지역 활성화로의 발전 등으로 뜻을 모았다.
양 구단은 우선 매년 8~9월 비시즌 기간에 고양소노아레나와 사가현 사가아레나에서 번갈아 친선 경기를 개최한다. 시즌 전에 전지 훈련과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전술 및 코칭스태프 간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15세 이하(U-15)와 18세 이하(U-18) 유스 클럽의 상호 방문, 2박 3일 정도의 합동 훈련 및 연습 경기 개최, 코치 파견을 통한 농구 클리닉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마케팅과 스폰서 영업, 팬 인게이지먼트, 경기 운영 등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스태프 상호 파견·시찰·연수도 실시한다.
아울러 인천~사가 직항편을 활용한 공식 관전 투어, 휴식기 중 선수 참여형 팬 투어 기획, 아레나 내 푸드 페어 개최 등을 검토하며 고양시와 사가시의 지방자치단체, 관광협회, 경제단체 등과 협력해 스포츠를 통한 포괄적인 도시 간 교류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가 발루너스 다바타 주타로 사장은 "한국의 강호 구단인 소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톱팀부터 유소년, 프런트 스태프에 이르는 다각적인 교류를 통해 양 구단의 경기력과 운영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사가와 고양을 잇는 가교로서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소노 주장 정희재는 "사가에 처음 왔는데 조용하고 그런 모습들이 반전 매력이었고, 빠져들었다. 멋진 자리 만들어주신 양 팀 구단 관계자분들께 선수를 대표해 감사 인사드린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는 사이가 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소노 이기완 단장은 "사가 구단에서 잘 준비해 주시고 경기를 만들어서 대단히 만족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미라클 소노'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까지 출전하게 됐다.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이 더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가현과 사가시, 사가 구단이 다 함께 한쪽을 보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단순한 농구 교류를 넘어서 문화적으로 일본과 한국, 각 구단이 아시아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이제 곧 시즌이 시작되는데 선수들과 프런트, 팬들이 좀 더 성장해서 한 방향을 보면서 같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