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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기대주' 태권도 문진호 "형들과 붙으며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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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호가 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본지와 인터뷰한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신희재 기자
문진호가 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본지와 인터뷰한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신희재 기자

| 무주=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서울체고 시절 한국체대 형들과 겨루기를 많이 했다."

한국 남자 태권도 기대주 문진호(19)는최근 2년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한국 태권도는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일본아이치현 도요하시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와 여자 모두 최소 1개 이상금메달을 목표로 설정했다. 남자 68kg급 문진호는 겨루기 부문에서 금메달후보로 거론된다. 세계랭킹은 42위에 불과하지만, 장준(5위)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아서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우시 그랜드슬램챌린지, 방콕 그랑프리챌린지, 전국체전 남자고등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아시아선수권과 춘천 코리아오픈을 제패했다.

문진호(오른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문진호(오른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4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본지와 만난 문진호는고등학교 시절을 잘 보낸 게성인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학교때 키가 갑자기 커서 체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서울체고진학후체력을 보완했고, 공격적인경기 운영방식을 위해많이 운동했다. 그러다 보니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대회에서 계속 우승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체고가 한국체대 바로 옆에 있어서 형들과 겨루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성인 무대에서도 밀리지 않고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3년간 성장을 거듭한 문진호는 올해 한국체대에 진학해 기량을 키우고 있다.

신장 192cm인 문진호는 긴 다리를 활용해먼 거리에서 얼굴을 노리는 게 장점이다. 그는 "원래도 몸무게가 70kg 수준이라 체중 관리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많이 먹는다"고 미소 지었다. 아울러 같은 체급의 장준을 우상으로 언급한 후"진천선수촌에서같이 운동하고 있다.함께할 수 있는 게 영광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문진호는 무주에서 열리는 첫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최근 파키스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프레지던트컵에서 부족한 점을 느꼈다. 긴장을 많이 해서 경기를 제대로 못 했다"며 "그랑프리 시리즈는 한국에서 하는 대회라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가 있는 만큼 1등 할 수 있게 열심히 뛰겠다. 지금은 눈앞에 있는 아시안게임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지만, 최종 목표는올림픽이다"라고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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