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한국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민관합동 기구인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2기가 출범했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정책위원회를 열고위원회 2기 민간위원을 위촉했다. 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은'양궁 전설' 김수녕 고려대 여자양궁팀 감독이 위촉됐다.박성배 안양대 교수,모굴스키 국가대표 출신 서정화 법무법인 YK 변호사, 윤지운 한국체대 교수, 한남희 고려대 교수, 함은주 스포츠 인권연구소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정책위원회는 스포츠 기본법에 따라 한성숙 국무총리와 김수녕 감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16개 중앙행정기관 장관급 정부위원,위촉된 6명의 민간위원, 대한체육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3명의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종 스포츠 관련 정책을 총괄해 조정하고 국민의 스포츠권 보장 및 주요 시책 평가·점검,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 수립 및 조정, 국제대회 개최 관련 주요 정책 수립·조정 등을 맡는다.

구성 첫날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요 체육 기관들이 기본 틀을 마련한 스포츠정책비전 2030내용을 검토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스포츠 참여 포인트 튼튼머니 지급 대상을 120만명까지 확대하고, 2027년 체력 인증 등급 및 운동 기록과 비례해 할인되는 금융상품을 출시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국민체육센터 110개소를 신규로 공급하고, 월드컵경기장과 노후 육상경기장을 리모델링 하는 등 개보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스키·스노보드 종목 훈련을 위한 국내 최초 공중 동작 시설(에어매트)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외부 출신 상임감사를 도입해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올해 8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인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장 총 임기 제한도 내년 중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 선수 이적 시 출전 제한 규정을 개선하고, 단체종목 체육특기자 선발 시 개인 경기력과 기여도를 반영하는 평가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대표 지도자 아카데미를 개설해 지도자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문체부는 프로축구 K리그에 인공지능(AI)과 영상 기반의 판정 분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스포츠 경기와 K-팝 공연을 상시 개최할 수 있는 중대형 규모의 복합 돔구장도 조성한다.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인원은 2027년 3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반다비센터는 2030년까지 40개소를 신규 건립한다. 아울러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 중증 장애인을 위한 수중 회복시설과 스포츠 의·과학시설을 갖춘 훈련장을 확충한다.
국제대회 유치 전략도 국가 차원에서 수립한다. 유치, 개최, 브랜드화, 사후관리의 전 단계를 체계화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던 사전타당성 조사는 문체부가 연구기관에 의뢰해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한민국 스포츠 도전의 역사를 7만여 점의 유물로 기록한 국립스포츠박물관은 다음 달 서울 올림픽공원에 개관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