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주=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올해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그랑프리 시리즈와 장애인선수권을연달아 개최한다.
장애인 태권도는 2020 도쿄 패럴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2009년부터 세계선수권이 창설돼 현재 10회까지 열렸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제11회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유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잠정 연기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세계태권도연맹(WT)의 장애인태권도 보급과 활성화를 돕고, 장애인선수권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무주군의 지원을 토대로 장애인선수권을 태권도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장애인선수권은 WT의 세계랭킹 G-14등급의 대회로 체급별 1위에게올림픽 랭킹 점수 140점이 부여된다. 패럴림픽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대회다. 한국에서 열리는 건 창설 17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법정기념일인 9월 4일 태권도의 날에는한국최초의 그랑프리 시리즈가개막했다. 4일에는 장애인 부문, 5~7일에는 비장애인 부문이 열렸다.2013년 창설된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는 WT의 세계랭킹 G-6등급의 대회로 1위에게올림픽 랭킹 점수 60점이 부여된다. WT에서 최초로 입상자에게 상금을 건 대회로 체급 1위는 5000달러, 2위는 3000달러, 3위는 1000달러를 받는다.
2014년 개원한 태권도원 T1경기장은 약 4571명을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체육관이다. 지난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을 유치했고,2022년부터는 태권도진흥재단과 WT가 함께 신인선수 발굴의 장으로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를 창설했다. 당시 이 대회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동메달리스트 서건우 등태권도 미래 스타가 발굴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한국 최초의 그랑프리 시리즈와 장애인선수권유치로'태권도 진흥'이라는 설립 목적에 한 발 더 다가섰다.태권도진흥재단은연말 구축되는 세계버추얼태권도중앙훈련센터와 더불어 세계버추얼태권도선수권등의 유치도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그랑프리 시리즈가 한국에서 처음 유치된 대회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부문과 비장애인 부문이 함께 열리는 대회라는 점이다"라며 "장애인선수권 역시 패럴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아직 선수층은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확대되지는 않은 상태다. 지난해 미개최로우려가 큰 상황에서 장애인태권도의 보급과 활성화 측면 등 재단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행사라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