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겠다."
로베르트모레노(49)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임시로 잡은 포부를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3일(현지 시각)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사실을 공개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을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모레노는 "수년 동안 한국 축구를 알고 존중해 왔다. 한국 대표팀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결과를 약속하지는 않겠다. 대신 노력, 정직, 존중을 약속한다. 우리가 전해야 할 말은 그라운드 위에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 전까지 추가 인터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부연했다.

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6명의 '사단'을 데려왔다.에두아르도 도캄포수석 코치, 하신트 마그리냐분석 및 방법론 코치,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전술 담당 코치, 하비에로 초카로체력 코치, 니코 보쉬골키퍼 코치가합류한다. 이들은천안에 거점을 두고 K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모레노는 한국 성인 대표팀 최초의 스페인 출신 감독이자, 축구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공개 공모를 통해 선임된 지도자다. 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석 코치를 맡았고, 2019년 스페인 대표팀을 잠시 지휘한 후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소치(러시아) 등을 거쳤다. 이번 공모에서 서류 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모레노호는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총 A매치 6경기를 맡는다. 이 기간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 등을 차례대로 만난다. 축구협회는 6경기 결과를 평가해내년 1월 열리는2027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