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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왕중왕전] '하늘이 도왔다' 인천대건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서울오산고 꺾고 2년 만에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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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선수단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로 자축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선수단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로 자축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안동=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역대급 짜릿한 명승부 끝에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이하 인천대건고)가 FC서울U18서울오산고(이하 서울오산고)를 꺾고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성규 감독이 이끄는 인천대건고는 29일 오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오산고와의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최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인천대건고는 2024년 이후 통산 두 번째이며, 올해 팀을 맡은 이성규 감독 지휘봉 첫 우승이다.

반면 올해 시즌 백운기 2연패와 함께 코리아풋볼파크 U-18 챔피언스컵 우승 등 2관왕을 달성하며 파죽지세로 창단 후 첫 왕중왕전 정상을 노리던 오산고는 값진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만족했다.

FC서울U18오산고와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가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 앞서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회장 직무대행, 변석화 상임고문, 임용성 경북축구협회장 등 주요 내빈들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FC서울U18오산고와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가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 앞서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회장 직무대행, 변석화 상임고문, 임용성 경북축구협회장 등 주요 내빈들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인천대건고와 창단 후 첫 우스컵에 도전하는 서울오산고는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경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치던 흐름은 인천대건고는 전반 10분 지나면서 점차 주도권을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포문은 서울오산고가 먼저 열었다.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강창화가 오른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박한결의 발까지는 연결됐지만, 빗맞으며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고, 전반 21분에도 문지환이 오른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또다시 박한결이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댔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이성규 감독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로 자축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이성규 감독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로 자축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오산고가 높은 볼점유울로 좋은 흐름을 유지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연출하지 못했고 이는 인천대건고의 반격에 빌미를 제공했다. 인천대건고가 쿨링 브레이크 후 연이어 결정적인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32분 김정연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결정적인 헤더 슈팅에 이어 2분 뒤에는 박진이 박스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문전에서 구현빈이 슈팅 모두 서울오산고 이서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선취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FC서울U18오산고 안제민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와 결승전 후반 7분 통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FC서울U18오산고 안제민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와 결승전 후반 7분 통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서울오산고는 후반 시작 7분 만에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서울오산고 문지환이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드리블 돌파로 역습을 시도했고, 이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 있던 안제민에게 연결했다. 이에 패스를 이어받은 안재민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다 회심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니어포스트 구석에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섰다.

이에 일격을 맞은 인천대건고 이성구 감독이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유민결과 박진을 빼고 강민재와 신동우을 교체 투입시키며 반격의 드라이브를 시도했고 이는 적중했다. 후반 16분 한준희가 서울오산고 오른쪽 측면을 허문 후 문전으로 올렸다.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양진욱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FC서울U18오산고 결승전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양진욱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FC서울U18오산고 결승전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에 두 팀의 경합으로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산고의 수비가 걷어낸 세컨볼을 양진욱이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수비 발을 맞고 나오자 재차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반대편 골포스트에 꽂히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서울오산고도 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도 주어졌다. 인천대건고 페널티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주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캡틴 이서윤의 오른발 슛이 수비벽을 뚫고 반대편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1-1로 전, 후반 정규시간을 마쳤다.

FC서울U18오산고 선수단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FC서울U18오산고 선수단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대회 규정상 결승전은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두 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받았다. 먼저 서울오산고가 스로인 상황에서 신률이 문전에 올린 크로스를 강창화가 머리로 밀어넣었지만, 또 골대를 맞이는 불운으로 무산되었고, 인천대건고도 조중원이 서울오산고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이서준 골키퍼와 일대일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연장 전, 후반 추가시간까지도 팽팽한 흐름은 깨지지 않았고,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FC서울U18오산고 수문장 이서준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상대 세번째 킥을 막아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FC서울U18오산고 수문장 이서준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상대 세번째 킥을 막아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인천대건고 조해성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손에 땀이 흔건하게 적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그야말로 숨막히는 혈투였다. 여기에 양 팀 수문장들의 선방 맞대결도 극적 드라마에 흥을 돋구었다.

서울오산고 이서준 골키퍼가 먼저 세 번째 킥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상대가 문전 중앙으로 시도한 과감한 슈팅을 막아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인천대건고 수문장 김민결도 서울오산고 킥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으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김민결 골키퍼가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FC서울U18오산고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상대 세 번째 킥을 막아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김민결 골키퍼가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FC서울U18오산고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상대 세 번째 킥을 막아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주어진 다섯 번째 킥까지 양 팀 키커들의 골 행진은 이어졌고 그야말로 숨막히는 서든데스로 계속 진행되었다.

서울오산고 수문장 이서준 아홉 번째 킥을 눈부신 선방으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인천대건고 수문장 김민결도 또 서울오산고 킥을 잡아내면서 거민손 경쟁에 불을 붙였다.

열한 번째 수문장들의 맞대결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나선 인천대건고 김민결의 슈팅이 이서준 골키퍼 손에 맞았으나 그대로 골망을 갈랐고 이어진 이서준 골키퍼는 깔끔한 킥으로 성공시켰다.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김민결 골키퍼가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FC서울U18오산고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상대 열네 번째 막지막 킥을 눈부신 선방으로 막아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김민결 골키퍼가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FC서울U18오산고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상대 열네 번째 막지막 킥을 눈부신 선방으로 막아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열세 번째 승부차기는 양 팀 4번들의 맞대결이었고 나란히 양 팀 수문장들의 손끝을 넘지 못한 채 그대로 계속 승부차기는 이어졌다.

마침내 승부는 열네 번째 킥에서 갈렸다. 인천대건고 킥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고 서울오산고 킥은 김민결 골키퍼에 선방에 막혔다. 인천대건고가 결국 승부차기 11-1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왕중왕전 우승트로피를 걸머쥐었다.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선수들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FC서울U18과 결승전 승부차기 끝에 승리가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선수들이 29일 오후 5시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FC서울U18과 결승전 승부차기 끝에 승리가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편, 고등 왕중왕전은 고등리그 23개 권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4개 팀이 참가하는 '강 대 강' 대회다. 4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에서 1, 2위를 기록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이다. 지난 2009년 고등리그 출범과 함께 시작해 올해로 17년째을 맞이하며 명실상부한 고등축구 최대 대회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6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81회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 시상내역]

(단체상)

□우승: 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준우승: FC서울U18서울오산고

□공동 3위: 충남신평고, 경기HSFAU18.

□페어플레이상: FC서울U18서울오산고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구현빈(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우수선수상: 정연재(FC서울U18서울오산고)

□공격상: 박예승(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수비상: 한준희(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골키퍼상: 김민결(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이준성(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권영웅(FC서울U18서울오산고)

□우수지도자상: 윤시호 감독, 정영환 코치(FC서울U18서울오산고)

□최우수지도자상: 이성규 감독, 최영훈 코치(인천유나이티드U18대건고)

□심판상: 황민규, 이건무, 이승원, 손종식, 김현우, 우병훈(이상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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