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가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로베르토 모레노를 선임했다.
모레노 감독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을 맡았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C바르셀로나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2024-25 시즌 러시아 FC 소치를 이끌었다.
이번 선임은 대한축구협회가 A대표팀 감독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선발한 첫 사례다.
협회는 지난 7월 말 이사회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6경기 A매치 윈도우를 이끌 임시 감독 선임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승인했다.
이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일부와 외부 평가위원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 평가, 2차 온라인 면접, 대면 미팅 및 계약 조건 조율을 거쳐 최종 협의를 마쳤다.
모레노 감독과 함께할 코칭스태프는 모두 스페인 출신으로 구성됐다.
FC 소치에서 함께한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 분석과 훈련 방법론 전문가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스페인 하부리그에서 감독 경험이 있는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가 합류한다.
또한 유럽 주요리그에서 피지컬 코치로 활동한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 스페인 라리가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가 포함됐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은 임시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체육회 기준에 맞춰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레노 감독이 한국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전술적 대안을 제시하는 열의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모레노 사단이 국가대표팀의 분위기 전환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레노 사단의 계약기간은 11월 27일까지이며, 6경기 이후 평가를 통해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A매치 윈도우와 아시안게임 기간 중복, 남자A팀 운영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충원도 승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