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뉴스] 이풍훈 기자 = 필리핀 Cagayan de Oro Taekwondo Main Gym의 수석지도자인 빈센트 세실 M. 오르칼레스(Vincent Cecil M. Orcales) 수석사범이 제11회 MBC국제오픈태권도대회 개막식에서 국기원장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표창은 단순한 대회 참가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넘어, 수년간 국제 태권도 교류와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수여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빈센트 수석사범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제11회 대회까지 필리핀 선수단을 매년 직접 이끌고 MBC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 참가하며 대회의 국제화와 성공적인 개최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 2025년에는 현지 한인회 고윤권 회장과 함께 충청남도태권도시범공연단을 필리핀으로 초청해 현지 시범공연과 태권도 교류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대한민국 태권도와 충청남도의 위상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국기원장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국기원장 표창은 태권도 발전과 국제교류, 지도활동 등에 탁월한 공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포상으로, 해외 지도자가 수상하는 경우는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
수상 이후 빈센트 수석사범은 필리핀으로 귀국한 뒤 김영근 사단법인 MBC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장에게 장문의 감사의 글을 보내 깊은 감동을 전했다.
그는 감사문에서 "이번 표창은 단순한 증서가 아니라 태권도와 함께 걸어온 삶과 헌신을 인정받은 소중한 영예"라며 "김영근 조직위원장께서 저를 믿고 저의 여정과 가치를 인정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와 지도자로 살아온 수많은 시간과 희생, 그리고 태권도를 위한 봉사의 의미를 잊지 않겠다"며 "이번 영예는 개인뿐 아니라 Cagayan de Oro Taekwondo Main Gym 가족 모두의 자부심"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영근 조직위원장과 문인성 사범의 아낌없는 지원에 대해 "저의 헌신과 인품, 태권도에 대한 오랜 여정을 이해하고 직접 소개해 주셨기에 더욱 뜻깊은 상이 됐다"며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현했다.
빈센트 수석사범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감사 글은 필리핀과 한국 태권도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시물에는 국내외 태권도 지도자와 선수, 제자, 지인들의 축하 댓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의 오랜 헌신과 겸손한 감사의 마음에 감동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태권도 관계자는 "빈센트 수석사범은 오랫동안 한국과 필리핀을 잇는 태권도 민간외교관 역할을 해온 지도자"라며 "이번 국기원장 표창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양국 태권도 교류의 의미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수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태권도를 통해 국경을 넘어 이어져 온 신뢰와 우정, 그리고 오랜 헌신이 만들어낸 뜻깊은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