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타임즈] 조정환 성남시기자클럽 회장이 성남시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히고, '열정과 투지로 도약하는 스포츠 도시 성남'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성남시체육회는 현재의 안주와 무미건조함에서 벗어나 체육인들의 가슴 뜨거운 열정과 냉정한 정신력, 상호 이해와 협력을 하나로 모아야 할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 체육인들의 마음속에 잠재된 명예와 승부욕을 일깨우고 모험과 투지가 살아 숨 쉬는 체육회를 만들겠다"며 생활체육과 시민건강, 전문체육과 인재 양성, 조직과 거버넌스, 소통과 상생문화 등 4대 분야별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 생애주기별 생활체육 확대…'복지로서의 체육' 구현
첫 번째 전략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생활체육 환경 구축이다.
조 회장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뉴스포츠 종목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종목별 성남시장배 대회 지원금을 증액하고 상시 체육교실을 확대해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는 한편, 연령과 신체 조건에 맞춘 생애주기별 체육 프로그램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파크골프와 게이트볼, 건강체조 등 노년층 맞춤형 체육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은퇴 체육인을 전담 지도자로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스포츠 바우처와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체계도 강화해 체육이 단순한 여가를 넘어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치료이자 복지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 직장운동부 단계적 창단…지역 체육인재 선순환 구조 구축
두 번째 전략으로는 엘리트 체육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체육인재 육성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배드민턴과 볼링을 비롯한 유망 구기종목의 직장운동부를 단계적으로 창단하고, 기존 성남시 직장운동부를 체육회가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훈련 환경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선수 관리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우수 지도자와 선수를 전략적으로 영입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상위권 탈환과 3연패 달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초·중·고 운동부 육성 지원금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성남에서 발굴된 유망주가 지역 학교 운동부를 거쳐 실업팀 선수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직장운동부를 연결하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체육행정 전문화·재정 자립…국·도비 전담 TF 가동
세 번째 전략은 체육회의 독립성과 행정 전문성을 강화하고 재정 자립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다.
조 회장은 체육회 법인화와 독립기구의 위상에 걸맞은 전문 행정 체계를 확립하고, 종목별 가맹단체가 겪고 있는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문 행정지원 인력 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각 종목단체의 운영 여건을 고려해 운영비 지원을 현실화하고, 체육회가 현장 단체의 행정과 사업 추진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체육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국·도비 매칭 공모사업 전담 TF'를 구성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체육 관련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전국 및 경기도 단위의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에도 나서 선수단과 관람객의 지역 방문을 확대하고, 숙박·외식·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활성화와 스포츠 도시 성남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 열린 체육회 구현…미디어 홍보와 현장 소통 강화
네 번째 전략은 체육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체육회와 상생문화 조성이다.
조 회장은 언론 현장에서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체육대회와 행사를 전략적으로 기획·보도하고, 유튜브와 SNS 등 다채널 홍보를 정례화해 성남 체육에 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성남교육지원청, 성남시청소년재단, 지역 복지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동·청소년부터 노년층, 장애인과 취약계층까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통합 어울림 체육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체육회장실을 상시 개방하고 분기별로 종목별 지도자 및 동호인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열어 현장의 민원과 정책 제안을 체육회 운영에 신속하게 반영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선배 체육인의 경험과 후배 체육인의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는 정례 모임도 마련한다.
■ 성남체육발전 연구모임 신설…중장기 정책 발굴
조 회장은 성남 체육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연구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성남체육발전 연구모임'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모임에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관계자, 지도자, 선수, 동호인, 체육행정 전문가 등이 참여해 종목별 현안을 점검하고 성남 체육의 미래 성장 전략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조정환 회장은 "성남시체육회가 막대한 물량적 지원에만 의존해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가슴 뜨거운 열정과 냉정한 정신력,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체육인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성남 체육의 도약기를 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