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경기 초반 4점 차 열세를 뒤집고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SS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3-6으로 역전승했다. SSG는 48승 5무 64패, 한화는 49승 3무 60패가 됐다. 두 팀의 격차는 2.5경기까지 좁혀졌다.
SSG의 화끈한 타격이 돋보인 날이었다. 장단 17안타가 쏟아졌다. 조형우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임근우가 5타수 3안타 3타점, 전의산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 2볼넷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성한, 김재환, 안상현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하는 등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 경기가 나왔다.
한화는 직전 2경기 연속 1득점에 그쳤던 타선이 이날 5득점 했지만, 선발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2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빛이 바랬다. 대체 외국인 투수 짐머맨은 데뷔전 4이닝 무실점 이후 4경기에서 무려 25실점 하며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임근우(우익수)-안상현(3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김건우가 선발 등판했다.
한화는 이원석(우익수)-문현빈(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라인업을 작성했다. 짐머맨이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초반은 한화가 주도했다. 한화는 1회 초 시작과 동시에 3연속 사사구와 조형우의 포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1사 만루에서 김태연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안상현이 놓치며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허인서의 1타점 적시타, 황영묵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회에만 4점을 올렸다.
SSG는 홈런 2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 말 2사 2루에서 안상현이 시즌 3호, 3회 1사 1, 2루에서 전의산이 시즌 7호 홈런으로 5득점 하며 짐머맨을 3회 만에 끌어내렸다. 그러자 한화는 4회 초 선두타자 허인서가 시즌 17호 홈런으로 5-5 균형을 맞췄다.
SSG는 5회 들어 승기를 잡았다. 1사 2, 3루에서 임근우의 좌전 안타와 한화 좌익수 한지윤의 송구 실책이 겹쳐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포일과 임근우의 2타점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에레디아의 2루타가 나와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도 달성했다.
그사이 불펜에서는 경기 후반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리즈 스윕을 굳혔다. 6회 노경은을 시작으로 7회 문승원, 8회 전영준이 차례대로 등판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작성했다. 팀 내 최선참인 노경은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 기록도 세웠다. 한화는 9회 2사 후 박정현이최용준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가동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