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전남드래곤즈U18 광양제철고의 화끈한 용광로 축구로 옛 명성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형 감독이 이끄는 전남드래곤즈U18 광양제철고(이하 전남U18)가 광주FCU18 금호고와 '금광더비'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전남U18는 16일 천안축구센터 보조운동장에서 열린 2026 K리그 U17 챔피언십 6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 넣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3-0 완승했다.

전남U18는 이번 U17 챔피언십 6조 예선전에서 충남아산FCU18를 4-0 대승으로 서전을 장식했다. 하지만 두 번째 예선전에서는 서울이랜드FCU18에게 0-2로 패해 본선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1승1패로 승점 4점을 기록한 전남U18는 2연승으로 조1위로 본선행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광주U18과 마지막 예선전에서 격돌했다.
전남U18는 8강전에 오르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했다. 하지만 전반 초반 흐름은 광주U18에게 분위기를 내줘 돌파구 타개책도 광주U18에 강한 압박과 두 경기 단 1실점만을 허용한 단단한 수비력 뚫기엔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0여 분에 주어진 쿨링브레이크가 분위기 전환점이 되었다. 짧은 시간을 활용해 이재형 감독을 비롯한 벤치는 선수들을 상대로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수행하며 독려했고, 이는 선수들의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전남U18이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의 시도로 연결하는 등 점차 특유의 조직력을 펼쳐 좋은 흐름을 가져오면서 압박 빈도가 높아졌고 연이어 위협적인 장면들을 연출했다. 하지만, 광주U18도 강렬한 일대일 압박으로 전개되는 치열한 공방에도 여전히 균형을 깨지지 않은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남U18이 후반 시작과 함께 무려 5명을 투입하며 끝장 승부를 예고했다. 이는 적중했다. 김규랑이 전반에 경고 한 장을 받을 정도로 공수간에 종횡무진 활발한 움직임으로 광주U18 수비를 흔들면서 결국 광주U18 변화를 이끌어 냈다.

후반 14분과 20분에 연이어 광주U18가 세 장의 교체 카드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틈이 생겼다. 결국 한서안이 재치있는 마무리로 광주U18 골망을 열었다.
선제골로 기세를 잡은 전남U18 이재형 감독도 후반 15분 장현준과 22분에 최무경을 차례대로 투임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2분 뒤 이대현의 추가골을 생산했다.
전남U18는 두 골의 리드에도 끝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에 김인승이 본선행을 자축하는 쐐기포까지 나오면서 3-0 완벽한 승리로 예선전을 모두 마쳤다.
전남U18은 6조 예선전 풀리그 결과 광주U18, 서울이랜드U18과 2승1패(승점 6점)동률을 이뤘고, 대회 규정 타이 브레이크 결과 광주U18이 골득실차(0)에 앞서 조1위로 결정된 후 서울이랜드와 다득점까지 따져 조2위로 8강행을 확정짓었다. 오는 18일 FC서울U18 오산고와 8강전을 치른다.

한편, 전남U18는 동반 출전한 U18 챔피언십에서는 예선전에서 경기당 4골을 터트리는 화끈한 공격력과 4경기 단 3골을 내준 탄탄한 수비력으로 강팀의 면모를 과시하며 16강전에서도성남U18를 2-1로 제압하고 8강전 진출하며 승승장구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U18는 6조 천안시티U18과 예선 첫 경기에서 최광민의 1호골과 홍준모 멀티골 맹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으로 첫 승을 신고 후 예선 2차전에서는 용인U18를 2-1로, 서울이랜드U18과 마지막 예선전에서는 전날 수모를 안겨준 동생들을 대신해 6-1 대승으로 설욕했다. 전남U18은 6조 예선전에 3전 전숭 무패 조1위로 예선 통과 후 16강전에 안착했다.

전남U18의 파죽지세는 17일 천안축구센터 인조1구장에서 성남U18과 8강전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전반 35분 서영우의 선제골로 전반전 1-0로 앞선 채 마쳤다.
전남U18는 후반 11분 성남U18 김지혁의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이재형 감독의 절묘한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막판 최광민과 교체 들어간 김인승이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 결승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김인승은 전날 열린U17챔피언십 마지막 예선전 광주FC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귀중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차세대 기대주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8강에 오른 전남U18는 오는 19일 수원U18 매탄고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