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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대전서 한화 왕옌청 무너뜨리며 탈꼴찌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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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우라, 데이비슨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히우라, 데이비슨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외국인 타자 2명을 기용하는 '2용타' 승부수를 띄운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최하위 탈출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키움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전을 펼친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시즌 31승(1무 57패)째를 기록한 키움은 같은 날 KIA 타이거즈에 패한 9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이날 키움 타선은 한화의 아시아쿼터 선발 투수 왕옌청을 거세게 몰아쳤다. 중심에는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있었다. 데이비슨은 2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왕옌청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말 홈런왕 출신 데이비슨을 영입하며 히우라와 함께 중심 타선에 배치했다. 에이스 안우진의 복귀와 신인 박준현의 활약으로 국내 선발진 뎁스가 두꺼워진 덕분에 타자 2명을 두는 과감한 선택이 가능했다.

반면 한화 선발 왕옌청은 KBO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왕옌청은 5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한국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100구가 넘는 104구의 공을 던지며 분전했으나 제구 불안과 피홈런에 발목이 잡혔다.

한화는 경기 후반 1점 차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끝내 뒤집지 못했고, 왕옌청은 쓰라린 패전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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