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김시우가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775만 달러) 둘째 날 순위를 공동 5위까지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17일(현지시각)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3위에 자리했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로 브라이슨 디섐보, 샘 번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루카스 허버트(호주·8언더파 132타)와는 3타 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는 이번 시즌 5차례 톱10에 들며 페덱스컵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는 5월 PGA 챔피언십 공동 35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초반 이틀 동안 상위권을 지키며 주말 라운드 경쟁력을 확보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시우는 전반에 버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적어내며 두 타를 잃었다. 그러나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약 6.5m 버디 퍼트를 넣으며 반등했다. 이어 11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고,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 부진을 만회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날 두 타를 잃고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 공동 25위로 내려갔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1타, 공동 67위까지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 직전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33개월 만에 우승했던 김주형은 이날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오버파 143타로 탈락했다. 올해 5월 한국오픈 우승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얻은 양지호는 7오버파, 4월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 우승자 함정우는 9오버파에 머물렀다.
PGA 투어 1승, 유러피언투어(현 DP월드투어) 3승을 거둔 뒤 현재 LIV 골프에서 뛰는 허버트는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허버트는 공동 2위 그룹에 두 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허버트의 62타는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다만 18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해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번스도 이날 8타를 줄이며 메이저 대회 62타 기록 대열에 합류했고, 공동 5위까지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욘 람(스페인) 등과 공동 8위(4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줄여 저스틴 토머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38위(1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2024년 디오픈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공동 52위(이븐파 140타), 브룩스 켑카(미국)와 이민우(호주)는 공동 67위(1오버파 141타)로 컷을 통과했다.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에런 라이(잉글랜드)는 중간 합계 2오버파 142타, 6월 US오픈 우승자 윈덤 클라크(미국)는 3오버파 143타로 탈락했다. 올 시즌 PGA 투어 3승을 거둔 세계랭킹 3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도 4오버파 144타에 그쳐 주말 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