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SS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SSG는 31승 3무 50패, 두산은 42승 2무 41패가 됐다.
이날 SSG는 선발 등판한 신예 김민준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앞서 4차례 등판했던 그는 투구수 단 83개로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구단 역대6번째 고졸 신인 데뷔 시즌 기록이다.
타선에서는 3번 최정과 4번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나란히 2타점씩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정은 시즌 19호 홈런으로 사상 첫 11년 연속 20홈런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김민석(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박찬호(유격수)-류승민(우익수)-강승호(1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웨스 벤자민이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김성욱(우익수)-최정(지명타자)-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고명준(3루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로 라인업을 작성했다. 김민준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5회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두산과 SSG 모두 타선이 단 3안타에 그치며 상대 선발에 꽁꽁 틀어막혔다.
6회 초 0의 흐름이 깨졌다. SSG가 기선을 제압했다. 1사 이후 김성욱, 최정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에레디아가 벤자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중간으로 선제 2타점 2루타를 작성했다. 이후 벤자민은 좌측 종아리 불편함으로 교체됐다.
SSG는 8회 초 쐐기를 박았다. 1사 2루에서 최정이 이용찬 상대로 비거리 118.8m 투런포를 작렬해 4-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8회 말 정수빈의 선두타자 홈런,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위기에 몰린 SSG는 2사 1, 2루에서 김민이 박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회를 넘겼다. 이후 마무리조병현이 9회 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