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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으로 뭉치는 홍명보호, 멕시코전서 깨야 할 2가지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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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그 과정에서 극복하지 못한 징크스가 있다. 바로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다. 한국 축구는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4무 7패로 굉장히 부진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 불가리아와 2차전, 2006년 독일 대회 프랑스와 2차전은1-1로 비겼다. 4강 신화를 이룬 2002년 한일 대회 미국과 2차전도 1-1로 끝내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4개 대회는모두 패했다.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는 홍명보호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 시각)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한다.

12일 체코와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승리하면, 2차전 무승 징크스가 깨지는 동시에 사상 첫 조별리그 2연승 역사를 쓴다. 조별리그 2연승은 아니지만,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연승을 기록한 것도 2002년 한일 대회가 유일하다. 당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1-0 승), 이탈리아와 16강전(2-1 연장승)에서 연승했다.

이번 대회 2차전 상대인 멕시코와 관련해서아픈 기억이 많다. 한국 축구는 그동안 멕시코만 만나면 유독 작아졌다. 북중미의 강호인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13위로 한국(22위)보다 9계단이나 높다. 상대 전적 역시 한국이 4승 3무 8패로 열세다. 특히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진 평가전 1-0 승리 이후 무려 20년 동안 4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해 9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오현규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한 게 위안거리였다.

홍명보호의 멘코치인 한덕현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선수단의 정신 상태에 대해 '안정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는 "1차전 승리에 흥분하지도 않고, 2차전을 당연히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저 즐기고 있는 최상의 상태다"라고 전했다. 한덕현 교수는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이나 올림픽 경험을 토대로 1차전 때 선수들의 심리 상태, 2~3차전 때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등을 이미 다 준비해왔다. 거기에 맞춰 어떻게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지 함께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축구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을 두고 "국내 감독 중 대표팀 선수들이 군말 없이 따를 만한 몇 안 되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커리어를 보더라도 그렇고, 선수단 통솔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장악력이 있는 건 장점이다"라고 평가했다. 체코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심리적으로도 원팀으로 뭉치고 있는 홍명보호의 징크스 격파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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