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프로당구 LPBA 투어에 '밀레니엄 주역'들의 약진이 몰아치고 있다. 2000년대생 젊은 피들이 대거 16강 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기존 판도를 흔들었다.
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32강전 2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16강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이번 라운드는 우승권에 도전하는 기존 강자들의탈락과함께, 패기의신예들의 뚝심이 돋보인 하루였다.
# '여제' 김가영의 벽과 맞닥트린'차세대' 박정현…16강 최대 빅매치
이번 16강대진표 중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매치는 단연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차세대 주자 박정현(하림)의 16강 맞대결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가영·스롱의 양강 체제를 위협할 주역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차세대 '도전 3인방'의 운명은 오늘도 엇갈렸다. 전날 정수빈(NH농협카드)이 서한솔에 붙잡혀짐을 산데 이어, 32강전 2일차인 오늘은차세대 선두주자'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마저 송민지에게 승부치기 끝에 덜미를 잡히며고배를 마셨다.
이제 도전 3인방 중에는 막내 박정현만이 생존했다. 흥미로운 점은 박정현이 16강에서 만날 상대가 LPBA 통산 최초의 20승 대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는 거대한 성벽 김가영이라는 사실이다. 최고의 지존과 젊은 패기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이 매치는 이번 16강 무대 최대의 하이라이트로꼽히며 향후 시즌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한판승부가 될 전망이다.
# 16강 대거 합류한 2000년대생 주역들…패기 넘치는 약진
이번 32강 무대는 2000년대생 젊은 피들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전날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박정현에 이어 장가연(우리금융캐피탈), 용현지(웰컴저축은행), 권발해(에스와이), 전어람, 송민지 등 밀레니엄 세대들이 대거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장가연은 홈그라운드의 강지은(하이원리조트)을 상대로 종합 애버리지 1.500을 폭발시키며 3:0 완승을 거두었고, 용현지 역시 전지우(하이원리조트)를 3:0으로 완파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뽐냈다. 권발해와 전어람은 각각 최보람과 김보경을 상대로 피 말리는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무서운 뚝심을 보여줬다. 기존 강호 중에서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최혜미(웰컴저축은행), 한슬기(하나카드)가 베테랑의 자존심을 지키며 무사히 16강에 안착했다.
촘촘하게 짜여진 16강 대진표는 신구대결과밀레니엄 세대간의 맞대결로 흥미를 더한다. 특히 '권발해 vs 송민지', '최혜미 vs 장가연' 등의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영파워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전어람 vs 서한솔', '한슬기 vs 스롱 피아비' 전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대결로 꼽힌다.
7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16강전.과연 도전 3인방의 마지막 생존자인 박정현이 '당구 여제' 김가영을 상대로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리고 대거 16강에 진출한 2000년대생 영파워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당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