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이 연장 11회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끝났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홈팀 두산은 박신지를, 방문팀 한화는 왕옌청을 각각 선발 투수로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것은 연장 11회초였다. 한화는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이 다시 앞서가는 짜릿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두산의 뒷심도 매서웠다.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한화 투수 박준영의 초구를 받아쳐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1사가 된 이후 정수빈이 2루타를 치며 한화 마운드를 바짝 압박했다.
이후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정수빈이 3루까지 진루하며 두산은 동점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가 극적인 동점 3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두산은 계속된 기회에서 대타 김인태를 내세워 역전 끝내기를 노렸으나, 김인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양 팀은 11회 연장 사투 끝에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