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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나락이다" 12연패 SSG vs 8연패 키움, 벼랑 끝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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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최정 (사진=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두 팀이 처절한 연패 탈출을 두고 외나무다리에서 맞붙는다. 지는 팀은 그야말로 나락에 떨어진다는 뜻의 이른바 '나락대전'이라는 이름까지 붙은 운명의 대결에서 과연 어느 팀이 웃게 될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경기 일정 등에 따르면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인다.

현재 리그 8위까지 추락한 SSG는 지난 3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6으로 패하며 구단 역사상 최장인 12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신기록을 썼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의 11연패 기록마저 넘어선 최악의 수렁이다.

연패가 시작되기 전인 5월 16일까지만 해도 4위(22승 1무 18패)에 자리했던 SSG는 긴 연패를 거치며 1일 기준 22승 1무 30패가 돼 순위가 8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연패 기간 SSG의 팀 평균자책점은 6.39, 팀 타율은 0.220으로 모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간판타자 최정이 대퇴골 부상을 딛고 지난 30일 복귀했고 박성한의 타격 페이스가 주춤하면서 타선 전체가 힘을 잃었으며, 연패 기간 5번이나 1점 차로 석패하는 아쉬운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키움 김웅빈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김웅빈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에 맞서는 최하위 키움의 사정도 급박하긴 마찬가지다. 키움은 지난 22일 LG 트윈스전까지 5연승을 질주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23일 LG전 패배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8연패 수렁에 빠졌다.

8연패 기간 키움의 팀 평균자책점은 5.60이었고, 팀 타율은 0.225로 SSG보다 미세하게 높았으나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588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중 3연전의 기세를 좌우할 2일 첫 경기에서 양 팀은 팀의 사활을 걸고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SSG는 좌완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키움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출격시켜 맞불을 놓는다. 베니지아노는 올 시즌 10경기 평균자책점이 5.63으로 다소 부진하지만, 키움을 상대로는 2경기 10.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 역시 시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인 가운데, 지난달 21일 SSG를 상대로 8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챙긴 좋은 기억이 있어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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