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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정수빈vs한슬기·김세연vs김보미·이신영vs박정현' 16강 길목… 최고 꿀잼 32강전 매치업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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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스롱 피아비, 이미래, 한지은 등 우승후보급강자들이 일찌감치탈락하며 충격을 준프로당구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이 본격적인 세트제 32강전에 돌입한다. 거세게 휘몰아친 무명 돌풍을 견뎌낸강호들과 돌품의 주역들이 만나는가운데, 팬들의 시선과 화제를 한몸에 모으는 '핵심 빅매치 3선'관전 포인트와 이들의 여정을 분석했다.

# 매치 1.'차세대 선두주자' 정수빈 vs '복병' 한슬기 (18일 20시 30분)

'여제' 김가영(하나카드)/@PBA
'여제' 김가영(하나카드)/@PBA

이번 32강전에서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매치는 단연 차세대 선두주자 정수빈(NH농협카드)과 한슬기(하나카드)의 맞대결이다. 당구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급부상 중인 정수빈과 하나카드로부터 지명을 받고 새롭게 시즌을 시작한 만만치 않은 기량의 한슬기가 16강 티켓을 두고 양보 없는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128강전에서 정수빈은 김사랑을 상대로 애버리지 1.000을 기록하며 25:17로 가볍게 승리,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기세가 오른 64강전에서는 전지우(하이원리조트)를 몰아쳐 단 16이닝 만에 25:8로 대파, 애버리지 1.563이라는 가공할 만한 화력을 선보이며 2경기 연속 애버리지 1점대의 최고조 컨디션을 증명했다.

128강전에서 이선경을 24:11로 제압한 한슬기는, 64강전에서 만만치 않은 강호 N. 응우옌(베트남)을 만나 24:22(27이닝)로 짜릿한 2점 차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복병으로 자리매김했다.

관전 포인트는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물오른 감각을 뽐내는 정수빈의 공격력을 한슬기가 세트제 특유의 끈질긴 경기 운영으로 어떻게 제어할지가 승부의 분수령이다. 두 선수 간 상대전전적은 0승 0패 통산 첫대결이다

# 빅매치 2. '초대 월드챔프' 김세연 vs '단골우승 후보' 김보미 (18일 20시 30분)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32강전 이신영 대 박정현(하림)/@PBA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32강전 이신영 대 박정현(하림)/@PBA

우승 후보들이 대거 낙마한 이번 대회에서'미리 보는 4강전'으로 꼽히는 대진이다.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김세연(휴온스)과 매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김보미(NH농협카드)가 16강 문턱에서 너무 일찍 만났다.

김세연은128강전에서 김효정을 상대로 무려 1.786의 폭발적인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25:20으로 승리했다. 64강전에서도 박은경을 19:9(31이닝)로 여유 있게 돌려세우며 안정감의 끝을 보여주었다.

김보미는 128강전에서 이은희를 만나25:8(24이닝)로 완파하며 애버리지 1.000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64강전에서는 김한길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경기 막판까지 피 말리는 접전을 벌인 끝에, 25:24 단 1점 차의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극적으로 생존했다.

관전 포인트는 매 대회 상위 라운드에 이름을 올리는 두 선수의 만남인 만큼 최고의 명승부가 예고된다. 64강에서 기사회생하며 가슴을 쓸어내린 김보미가 김세연의 철벽 경기 운영을 뚫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선수는 프로 원년 멤버로 오랫동안 투어 생활을 했음에도 2023년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딱한번 맞대결 펼쳐김보미가 2:1로 승리했다.

# 빅매치 3.'아마 최강자 출신' 대결 이신영 vs 박정현 (19일 15시 00분)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32강전 김세연(휴온스)대 김보미(NH농협카드)/@PBA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32강전 김세연(휴온스)대 김보미(NH농협카드)/@PBA

당구 팬들 사이에서 잔잔하지만 가장 묵직한 화제를 모으는 대결이다.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하고 프로에 뛰어든 '아마 최강자 출신' 이신영과 박정현의 진검승부가 성사됐기 때문이다.

이신영은128강전에서 하이런 8점을 폭발시키며 황진선을 25:12(20이닝, 애버리지 1.190)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어 치러진 64강전에서도 난적 박다솜을 상대로 다시 한번 애버리지 1.190을 기록, 25:18(21이닝)로 승리하며 기복 없는 완벽한 샷감을 뽐내고 있다.

박정현 역시128강전에서 최지영2를 상대로 애버리지 1.250을 기록, 25:11(19이닝)로 압승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64강전 역시 이지연2를 만나 애버리지 1.250을 그대로 유지하며 25:10(20이닝)으로 대파,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임을입증했다.

관전 포인트.두 선수 모두 128강과 64강전에서 연달아 1.1~1.2점대의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강력한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점수제에서 세트제(4세트 경기)로 바뀌는 32강 무대에서 누가 먼저 세트 적응력을 발휘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통산전적은0승 0패로 프로 무대에서는 첫 만남이다.

# 여제의 독주와 매서운 복병들... 32강 판도 흔드는 격동의 큐 끝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32강전 정수빈(NH농협카드) 대 한슬기(하나카드)/@PBA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32강전 정수빈(NH농협카드) 대 한슬기(하나카드)/@PBA
올시즌 새롭게 둥지를 틀고64강전에서 김정미를 상대로 무려 애버리지 2.083의 가공할 화력을 뿜어내며 25:6으로 승리한 권발해(에스와이)/@PBA
올시즌 새롭게 둥지를 틀고64강전에서 김정미를 상대로 무려 애버리지 2.083의 가공할 화력을 뿜어내며 25:6으로 승리한 권발해(에스와이)/@PBA
오랜 소속팀(웰컴저축은)을 떠나 올시즌 휴온스로 이적한 김예은(휴온스)/@PBA
오랜 소속팀(웰컴저축은)을 떠나 올시즌 휴온스로 이적한 김예은(휴온스)/@PBA

상기 3대 빅매치 외에도 이번 32강 라운드는 화려한 스토리가 넘쳐난다. 우승 후보들의 연쇄 탈락 속에서 가장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선수는 단연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다. 김가영은 128강에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김미희를 25:10으로 제압한 데 이어, 64강에서도 초반 3이닝 7점, 4이닝 5점 등 무서운 몰아치기로 김채연을 25:13으로 따돌려 여제의 독주 체제를 재가동했다. 김가영은 18일 오후 3시 30분 장혜리와 16강 행을 다툰다.

또한 64강전에서 김정미를 상대로 무려 애버리지 2.083의 가공할 화력을 뿜어내며 25:6으로 승리한 권발해(에스와이)를 비롯해 김진아(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최혜미, 용현지(이상 웰컴저축은행), 서한솔, 김예은(이상 휴온스) 등 투어의 핵심 강자들이 32강에 대거 합류해 진검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대회 3일차인 18일에는 오후 12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남자부 PBA 128강전이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오후 3시 30분과 오후 8시 30분에는 피 말리는 LPBA 32강전 세트제 대국이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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