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이윤성 기자 =제주SK FC가 FC안양과의 홈경기에서 전반기 마지막 승리를 노린다.
제주SK는 오는 1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SK는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은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약 한 달 반 가량의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에 제주SK는 긴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경기인 만큼 가용 전력을 모두 동원해 8위 안양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관건은 전력 공백을 어떻게 메우냐에 있다. 지난 14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센터백 김재우가 옐로우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5회)으로 이번 경기에 뛸 수 없다.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장민규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결장이 불가피하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마저 경기 막판 퇴장을 당하면서 이날 경기의 지휘봉은 정조국 수석코치가 잡아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해답도 있다. 김재우의 공백은 신인 권기민이 메울 수 있다. 동국대 출신 권기민은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센터백 유망주다. 185cm, 76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했으며 중앙 수비수임에도 스피드가 좋고, 경기를 읽는 시야가 뛰어나 주발인 오른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도 탁월하다.
권기민은 지난 9라운드 대전 원정에서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뒤 3경기를 더 소화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선발 출전 경험도 있어 기대감이 크다. 지난 10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첫 선발로 나서 김재우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바 있다.
1차 저지선 역할을 도맡았던 장민규의 공백은 중앙 수비수 옵션 중 하나였던 김건웅이 한 단계 위로 배치될 수 있다. 김건웅은 지난 울산 원정에서도 전반 42분 장민규를 대신 교체 출전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고, 안정적인 패싱 능력으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할 수 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킨다. 김동준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14실점만 허용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팀 내에서는 주장단과 코칭스태프를 연결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김동준은 이번 경기 출전 시 K리그1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