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주장의 부상 이탈과 팬들의 트럭 시위라는 이중고를 맞이했다.
한화 구단은 6일 주장 채은성이 왼쪽 쇄골 만성 염좌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밝혔다. 채은성의 빈자리는 김태연이 메우며 임시 주장직을 수행한다.
같은 날 서울 한화 본사 앞에서는 구단 운영 쇄신을 요구하는 팬들의 트럭 시위가 시작됐다. 팬들은 성명을 통해 김경문 감독 체제 재검토와 프런트 혁신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오는 8일 대전 구장 앞에서도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마운드에도 칼을 빼 들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주현상(평균자책점 15.43)과 박상원(12.00), 김종수를 한꺼번에 말소하고 이상규, 박재규, 김도빈을 1군으로 호출했다. 김 감독은 "경험 있는 선수들이 계속 안 좋아 변화를 줬다"며 엔트리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는 이날 황영묵,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 등으로 짜인 라인업을 내세웠으며 선발 투수로 류현진이 등판한다. 김 감독은 노시환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류현진이 5~6회까지 버텨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하위 추락 위기와 팬들의 거센 항의에 직면한 한화가 류현진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