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FC서울U18 오산고가 명실상부한 고등축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윤시호 감독이 이끄는 FC서울U18 오산고(이하 FC서울U18)는 7일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U-18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전북현대U18 전주영생고를 꺾고 우승컵을 걸머쥐었다.
챔피언 FC서울U18는 '함께 그리는 한국축구의 내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코리아풋볼파크 개관 빅이벤트로 성사된 이번 대회는 올해 시즌 2월에 열린 4개의 전국고등축구대회 우승팀들이 맞붙어 고등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U-18 챔피언스컵으로 전북현대U18(문화체육관광장관배), 서울장훈고(부산MBC배), 충남신평고(춘계)와 함께 백운기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FC서울U18는 이날 결승전에 앞서 지난달 31일에 열린 4강전에서 부산MBC 우승팀 서울장훈고를 맞아 정현웅의 선취골과 강창화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해 결승전에 올랐다.
FC서울U18 결승전 상대는 춘계대회 우승팀 충남신평고를 상대로 김범주 동점골에 이어 박도현의 역전골, 그리고 임지성의 쐐기골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진출한 전북현대U18와 격돌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17개 시도축구협회장, 홍명보 A대표팀 감독, 이회택, 김도훈, 이동국 등 한국축구 대표적인 레전드들은 물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축구 미래의 희망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FC서울U18는 캡틴 이성윤을 비롯해 홍근정, 김강준, 이서현, 정현재, 정하원, 신지섭, 박한결, 정현웅, 강창화, 이서준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전북현대U18는 주장 구고빈을 위시해 김선동, 정희섭, 장원석, 이서율, 김태영, 한승민, 김범주, 노현준, 박도현 그리고 수문장 노상연이 선발로 출격했다.

정혁진 주심의 휘슬로 시작된 고등축구 전설 매치는 초반 기세 싸움으로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FC서울U18이 신지섭의 중거리 슈팅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전북현대U18 죄측면에서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다. 흐른 세컨볼을 신지섭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이서준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전북현대U18 진영에 위치한 FC서울U18은 높은 곳에부터 강한 압박과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한 끝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40분 정하원의 침투패스를 받은 박한결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는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공식 대회 1호골이다.(1-0)
3분 뒤 행운도 뒤따랐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정연재가 환상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문전 앞에서 한 차례 리바운드 된 후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2-0)

두 골을 잇따라 내준 전북현대U18도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추가시간 자기 진영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가로챈 노현준이 폭발적인 드리블로 FC서울U18 박스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횡패스했다. 이에 박도현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터트렸고 FC서울U18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전북현대U18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단행했다. 이서율을 불러들이고 슈퍼 루키 민경인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FC서울U18이 후반 시작 1분 만에 스로인 상황에서 연결받은 노시온의 컷백을 받은 강창화의 슛이 옆그물을 강타했으며, 3분 뒤에도 이서현의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노상연의 펀칭에 막혔다.
좋은 흐름을 갖고도 추가골에 연이어 실패한 FC서울U18은 전북현대U18에게 흐름을 내주는 순간 윤시호 감독는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9분 정연재 대신에 문지환을 투입했다. 이는 적중했다.

문지환은 그라운들 밟은 2분 만에 승부를 결정짓는 세 번째 골 창출에 기여했다. 후반 21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탈취한 후 강력한 드리블 끝에 두 명의 수비를 앞에 두고 날린 강력한 슈팅이 노상연 손에 걸렸지만, 완전히 처리하지 못해 흐른 세컨볼을 문전 중앙에 위치한 박한결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3-1)
두 골을 앞선 FC서울U18는 다시 행운의 여신이 미소짓었다. 후반 26분 전북현대U18 문전 중앙에서 주어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신지섭이 옆으로 내준 공을 이서현이 문전 중앙으로 높이 올렸다. 이에 김강준이 쇄도하면서 노상연의 시야을 막았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4-1)

윤시호 감독의 용병술이 다시 빛을 발휘했다. 후반 30분 세 골의 리드에도 또 교체 카드를 뽑아 들어 안재민, 노시온, 박지후를 출격시켰다. 노시온은 교체 투입 3분 만에 강력한 슈팅으로 전북현대U18 간담을 서늘케 했고 결국 득점을 만들어 냈다. 이번에도 문지환의 발끝에서 시작되었다. 후반 37분 폭발적인 움직움으로 공을 전진한 후 노시온에게 연결했다. 이에 노시온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5-1)
두 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펼친 문지환도 후반 시간에 노시온이 열어준 기회를 팀 6번째 골로 연결하며 6-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