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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는 곧 탈락' PBA 월드챔피언십 '그룹 스위스 스테이지' 전격 도입… '룰' 대폭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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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왼쪽)과 세미 사이그너가 지난해 3월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시상식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pba
김가영(왼쪽)과 세미 사이그너가 지난해 3월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시상식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pba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왕중왕전' 2025-26시즌 PBA/LPBA TOUR 월드챔피언십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긴장감 넘치는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3월 6일부터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2026 월드챔피언십'예선 전 경기에'스위스 스테이지' 방식을전격 도입키로 하면서, 선수들은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벼랑 끝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스위스 스테이지(Swiss Stage)는 어떤 제도?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예선 진행 방식의 혁신이다. 스위스 스테이지는최근 e스포츠나 주요 스포츠 대회에서 조별 풀리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 기존 조별 리그 방식이 승수와 에버리지를 따지는 일종의 '경우의 수' 싸움이었다면, 새롭게 도입된 그룹 스위스 스테이지는 철저히 결과 중심이다.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왕중왕전' 2025-26시즌 PBA/LPBA TOUR 월드챔피언십 예선 조별 경기방식이스위스 스테이지(Swiss Stage)로 치뤄지게 된다./@pba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왕중왕전' 2025-26시즌 PBA/LPBA TOUR 월드챔피언십 예선 조별 경기방식이스위스 스테이지(Swiss Stage)로 치뤄지게 된다./@pba

스위스 스테이지는 같은 전적을 가진 선수끼리 맞붙는 구조다. 1일차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는 승자끼리 붙어 본선 직행(조 1위)을 다투고, 패자는 패자끼리 만나 예선 탈락 여부를 결정짓는다. 2승을 먼저 거두면 본선 16강에 선착하지만, 2패를 기록하면 즉시 짐을 싸야 한다. 에버리지 관리에 신경 쓸 겨를 없이 오직 승점 획득이 유일한 생존 전략이 된 셈이다.

# 왜 '풀리그' 대신 선택했는가?… 계산기 치우고 '승리'에만 집중

풀리그에서는 이미 2승을 거둬 진출이 확정된 선수와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선수가 만나는 소위 '김빠진 경기'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스위스 스테이지는 모든 선수가 매 라운드 자신의 운명을 걸고 싸우게 설계되어 무의미한 경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스위스 스테이지는'조 편성 운'을 최소화하는데도 탁월한시스템으로 평가 받는다. 같은 상황(동일한 전적)의 선수들끼리 계속 검증받는 구조이기에 진정한 강자를 가려내는 데 최적화된 제도라는 것이 중론이다.

# 'Z시스템' 가고 '사전 배정' 온다… 16강 대진의 투명성 강화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왕중왕전' 2025-26시즌 PBA/LPBA TOUR 월드챔피언십 본선 16강존 대진 배정방식이 기존 'Z시스템' 배정에서 '사전 배정' 방식으로 변경된다./@pba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왕중왕전' 2025-26시즌 PBA/LPBA TOUR 월드챔피언십 본선 16강존 대진 배정방식이 기존 'Z시스템' 배정에서 '사전 배정' 방식으로 변경된다./@pba

본선 대진 배정 방식도 크게 바뀐다. 기존에는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복잡하게 섞는 Z시스템을 활용했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사전 배정 방식을 채택했다.

이미 확정된 대진표에 따라 예선 조별 순위(1위, 2위)가 결정되면 기계적으로 자리가 배치된다. 예를 들어 A조 1위는 H조 2위와 16강에서 만나는 식이다. 이는 선수들이 예선 단계부터 자신이 본선에서 마주할 잠재적 상대를 예측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하여, 경기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세트 점수 상향 조정… '진검승부'의 묘미 극대화

PBA예선(그룹 스위스 스테이지)은 5전 3선승으로 진행되며마지막 세트는 11점으로 진행되나, 16강과 8강은 모든 세트가 15점으로 통일된다. 4강과 결승은 7전 4선승제 전 세트 15점의 강행군이 이어진다.

LPBA는예선 마지막 세트 9점을 시작으로, 본선 토너먼트부터는 모든 세트 11점으로 점수가 상향된다. 특히 4강과 결승은 7세트 모두 11점을 채워야 하는 만큼, 여자부 경기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장기전이 예상된다.

# 초구 뱅킹이 곧 기회… 변함없는 '무후구' 원칙

이번 대회 역시 PBA의 상징과도 같은 '무(無)후구' 방식으로 치러진다. 초구 뱅킹에서 승리해 선공을 잡는 선수의 유리함이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경기 초반 기세를 장악하기 위한 초구 뱅킹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득점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기본 1포인트, 뱅크샷 2포인트 체계를 유지한다.

PBA 관계자는 "스위스 스테이지 도입은 매 경기 결승전과 같은 긴장감을 팬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변화"라며,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질 이번 왕중왕전은 실력과 정신력 모두를 갖춘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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