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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충돌 악재 딛고 여자 1000m 결선행… 첫 올림픽 메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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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선에서 김길리가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선에서 김길리가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밀라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김길리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첫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선다.

김길리는 16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000m 준결선 1조에서 2분 01초 422를 기록,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레이스 중 해너 데스머트(벨기에)의 반칙이 인정되면서 구제를 받아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

출발 레인 5번의 불리한 조건에서도 김길리는 초반 과감한 가속으로 선두를 잡았다. 이후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에게 선두를 내준 뒤 2위를 유지하던 중, 3위권에서 추격하던 데스머트와 충돌해 넘어졌다. 최종 순위는 최하위였지만 심판 판정으로 결선행이 결정됐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치르고 있는 김길리는 이날 오후 8시 47분 열리는 결선에서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반면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선 2조에서 1분 28초 407, 5명 중 4위에 머문 최민정은 파이널B(순위결정전)로 향했다.

4번째 포지션에서 출발한 최민정은 초반 몸싸움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렸고,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결승선 2바퀴 반을 남기고 한 명을 제치는 데는 성공했지만 추가 추월은 이뤄지지 않았다.

준결선 2조에서는 코트니 사로(캐나다)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1, 2위로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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