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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높이기보다 완성도"… 차준환의 첫 올림픽 포디움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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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마친 뒤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마친 뒤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밀라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이 첫 올림픽 포디움을 향한 해법으로 '구성 상향' 대신 '완성도 극대화'를 선택했다. 점수 격차를 인정하면서도,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무리한 승부수보다 준비해 온 프로그램의 질을 끝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판단한다.

차준환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훈련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3위와 점수 차가 9~10점 정도 있는 상태에서 구성을 높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지만, 지금 구성으로 계속 연습해 왔기 때문에 더 완성도 높은 경기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앞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 총점 92.72점으로 6위에 올라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팀 이벤트에서 흔들렸던 트리플 악셀을 포함해 주요 점프 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시즌 베스트를 작성했다. 다만 1위 일리야 말리닌(미국·108.16점), 2위 가기야마 유마(일본·103.07점), 3위 아당 샤오잉파(프랑스·102.55점)와는 격차가 남았다.

1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차준환은 10일 경기를 돌아보며 점수에 대한 솔직한 인식도 내놨다. 그는 "경기 결과를 받았을 때 예상보다 점수가 낮아 아쉬움이 있었다"며 "기술적으로는 인정할 부분이 있어도, 구성점수는 내가 한 것에 비해 아쉽게 나왔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했어도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빙질 변수에 대한 선수 체감도 언급했다. 이번 대회는 피겨와 쇼트트랙이 링크를 공유한다.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한국이 충돌 악재로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과 충돌한 미국 선수단은 "관중 증가에 따른 온도 변화와 링크 공유 영향으로 얼음이 무딘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도 "빙질이 좋지 않다는 점을 알고 피해 동작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차준환 역시 "개인적으로는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 때 빙질이 더 맞았다"고 털어놨다.

차준환은 14일 오전 프리 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포디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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