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 나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은메달)을 선사한 김상겸(37)의 활약 뒤엔 소속팀인 하이원리조트의 든든한 지원이 존재했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설상 국가대표 3명을 배출했다. 알파인 스노보드 김상겸과 정해림(31), 알파인 스키 정동현(38)이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김상겸은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중학교 2학년 때 스노보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스노보더로서의 길은 험난했다. 그는 꿈에 그리던 올림픽 은메달을 딴 후 "실업팀에 들어가기 전까진 돈을 못 벌어서 아르바이트로 일용직 노동을 했다"며 "부모님이 꿈을 지지해 주셨지만, 걱정도 많이 하셨다. 부모님에겐 불효자에 가까운 자식인데 그래도 은메달로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동계스포츠를 비롯해 스포츠 후원에 진심인 강원랜드 하이원 스포츠단은 김상겸과 함께 올림픽 결실을 맺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9일 본지와 통화에서 "수많은 도전과 준비의 시간을 이겨내고 이번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첫 메달이란 쾌거를 달성한 김상겸 선수에게 깊은 축하를 보낸다. 하이원리조트는 앞으로도 설상 스포츠 중심지로서 소속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하이원리조트의 선수 지원 현황과 관련해 "국제 대회 출전을 위한 국외 출장을 지원하고 있다. 항공부터 숙박, 식비, 대회 참가비, 시설 이용료 등이 지원 사항이다. 국내의 계절적 요인으로 지속적인 설상 훈련이 어려움에 따라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국외 전지훈련을 지원하고 있다"며 "국내외 훈련 및 대회 출전 중 체력훈련장(헬스장 등) 비용, 선수단 장비 구매 지급(커스텀 개인 장비 지급), 그 외 선수단 숙식과 차량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랜드는 설상 종목 외에도 프로축구, 프로골프, 프로당구 등 종목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대표 스포츠 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고 강원도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저변 확산을 위해 프로축구 강원FC에 올해 최대 48억원을 지원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강원랜드는 강원FC 창단 첫해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46억3000만원을 후원했다. 강원FC가 2024시즌 K리그1 준우승 등 성과를 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조윤지(2015년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와 박보미(2017년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곽보미(2021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여자오픈)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골퍼들의 우승도 도왔다. 프로당구 선수로는 루피 체넷(2025년 SK렌터카 제주 PBA-LPBA 월드 챔피언십), 임성균(2024년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등을 후원하며 PBA 대회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