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정읍이평FCU15 축구부가 2014년 11월 창단 후 전국대회 첫 4강 진출의 새 역사를 썼다.
황정열 감독이 이끄는 이평U15는 7일 군산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6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 8강전에서 시흥시민축구단U15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수문장 방여겸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4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U-14유스컵에서는 4강 무대에 진출했지만, U-15 대회는 사상 첫 기록을 새겼다.
이평U15는 지난 30일부터 군산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서 경기오산시GSCU15, 서울공릉중, 서울동원중과 4조에 편성되어 예선 풀리그를 치렀다.

시즌 첫 공식대회 경기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출발했다. 1월 30일 열린 경기오산시GSCU15와 예선 1차전에서 전반 16분 상대 박용준에세 먼저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일격을 맞은 이평U15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28분 황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전반전을 1-0로 마쳤다.
이평U15 황정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 장의 경고를 받은 류수현 대신에 노찬웅을 투입하며 공격 옵션을 늘렸다. 이에 빠른 역습을 감행한 끝에 상대 수문장 자책골을 유도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골에 기세가 오른 이평U15는 4분 뒤 한현균의 추가골로 격차를 더 벌렸고, 후반 15분 이승민의 쐐기골로 짜릿한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평U15는 1일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서울동원중에게 0-3으로 패해 예선탈락의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 하지만 3일 마지막 예선전에서 다시 역전승을 일구어낸 저력으로 본선행을 확정짓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28분 상대 김태우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평U15는 후반전 8분 동안 3골을 터트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전반 12분 이하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분 후에는 노찬웅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또한, 후반 20분 이승민의 쐐기골로 두 번째 극적 역전승을 연출하며 조2위로 16강전에 합류했다.
이평U15 16강 상대는 황정열 감독과 친구의 연이 있는 장용복 감독이 지도하고 있는 중등축구 강자 군포중으로 결정되었다.
5일 대야인조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는 대회 첫 선취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14분 이승민이 군포중 측면을 파고드는 돌파에 이어 회심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선취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군포중의 막강한 저력에 밀려 전반 25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전반전을 1-1 마친 후 재개된 후반 시작부터 치열하게 격돌했다. 군포중의 좋은 흐름 속에서 이평U15는 선수비 후역습 패턴으로 맞섰다.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후반 32분 군포중 진영에서 주어진 프리킥에서 노찬웅이 연결해준 공을 이하준이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8강에 올랐다.
마의 8강 상대는 16강전에서 금천축구클럽U15을 2-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시흥시민축구단U15와 7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격돌했다.
두 팀은 전반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을 이뤘다. 시소 같은 흐름 속에 두 팀은 수차례 결정적인 좋은 찬스들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전, 후반 7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이평U15 캡틴 박채호의 선축으로 재개된 이날 승부차기는 네 번째 킥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평U15 수문장 방여겸이 상대 이동건의 킥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에 이평U15 마지막 키커로 나선 한현균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사상 전국대회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황정열 감독은 고창북중 감독 시절 준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이평U15에서는 첫 전국대회 4강의 역사를 썼다 이에 대해 황정열 감독은 "어떻게 말로 (기쁨을)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행복"하면서 "(선수들이) 너무너무 열심히 잘해줘서 해줘서 이룬 값진 선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분들은 물론 식당 실장님이 아프셔서 대회 기간 동안 부모님들이 아이들 식사와 간식 제공등에 애쓰고 게신다. 또한, 오늘도 많은 졸업생들과 부모님들고 오셔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면서 "모든 분들의 큰 관심과 열정으로 하나가 된 삼위일체의 힘이 오늘 뜻깊은 성과의 큰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오늘 시흥U15와 8강전은 승부차기 혈투 끝에 결정되었다. 이에 대해 황정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심도있게 분석했고 그에 대비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사실 상대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공격쪽으로 나오다 보니 선수들이 많이 당황했던 것이 초반 흐름을 어렵게 가져갔다. 그리고 동계 대회가 1월에 치르다 보니 훈련 시간이 짧아 아직은 체력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면서 "2학년 선수들까지 투입하는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지만, 우리의 플레이대로 풀어가는 것에 체력적인 부담에 한계가 있었다"면서도"중원의 숫자를 늘려 상대의 공격를 2선에부터 가한 압박을 줘 속도를 조절했고 빠른 공수 전환으로 역습을 노렸던 것이 주효했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승부차기에 대한 충분한 준비했던 것이 적중했다.. 이에 황정열 감독은 "상대 선수들이 왼발을 쓰는지, 오른발 쓰는지, 그냥 때리는 스타일인지, 각도를 잡고 슈팅하는지 등 대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비했다. 골키퍼에게 침착하게 상대의 차는 방향을 보고 움직이라 했다. 그런 부분들까지 잘 맞아 떨어졌고 우리 키커들이 침착하게 잘 찼다"고 설명했다.

4강 상대는 영광U15을 꺾고 올라온 서울 화곡중으로 대진이 완성되었다. 이에 황정열 감독은 "힘이나 공격 라인들이 좋은 팀"이라 평가하면서 "우리가 그동안 효과를 봤던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남은 기간 상대 팀에 대해 면밀한 분석과 대비책을 세워야 될 것"이라 말했다.
이평U15는 오는 9일 오전 11시 군산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서울화곡중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평U15는 U-14 유스컵에도 동반 출전해 8일 오전 11시 서울신림중과 8강전에서 동반 4강행을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