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FC서울이 홈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목동운동장에서 한다.
서울은 오는 17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상대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8차전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 경기는 서울의 홈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목동운동장에서 열릴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4일 "서울의 ACLE 히로시마전은 목동 개최로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서울의 히로시마전 경기 장소 변경은 예상됐던 일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12월까지 축구경기 일정이 진행되면서 잔디 생육의 문제가 발생이 제기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12월 10일 서울과 멜버른 시티의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끝으로 2025년 일정을 마쳤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말부터 2월 일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한파로 잔디가 얼면 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회복을 고려할 때 2월 일정은 무리라고 본 것이다. 게다가 잔디가 얼면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 발생한다. 잔디도 원활한 생육을 하지 못한다. 서울은 지난해 말부터 히로시마전의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를 1순위로 놓고 조율에 나섰다. 하지만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면 대체 구장에서 치르는 2안도 마련했다. 결국 목동운동장에서 히로시마전을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목동운동장의 시설은 양호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근처고, 현재 서울 이랜드가 홈으로 사용하고 있어 프로 레벨의 경기를 치르는데 문제가 없다.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이랜드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뒤 공식 경기를 진행하지 않아 잔디 상태도 좋은 편이다.
우려가 됐던 경기장 조명 조도도 AFC의 기준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AFC는 ACLE 경기장 조명의 수평면 평균 조도를 1800Lux 이상, 수직면 평균 조도를 1100Lux 이상으로 정했다. 목동운동장은 이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맹 관계자는 "경기장 조명 문제도 잘 해결 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