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스경제(상암)=김성진 기자 |FC서울의 청두 룽청전 과제는 상대 스트라이커 펠리페 봉쇄였다.
펠리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누볐던 공격수였다. 그는 4년간 K리그1 37경기 15골 2도움, K리그2 41경기 26골 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를 잘 공격수였기에 서울의 경계 대상 1호였다.
4일 열린 서울과 청두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4차전은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청두에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실점하지 않고 무실점 경기를 한 것에 대한 만족이 있었다. 야잔을 중심으로 한 수비가 펠리페를 효과적으로 봉쇄한 결과였다.
경기 수훈 선수로 뽑힌 야잔은 "최고의 경기를 하지 않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했다. 그는 "상대는 낮은 지역에서 견고하게 수비했다. 이런 부분에서 경기력 핑계로 대고 싶지 않다.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상대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해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펠리페 봉쇄에 대해 "경기 때마다 상대를 분석한다. 상대의 키 플레이어는 집중적으로 분석한다"며 "펠리페가 광주에서 뛰었고, 피지컬이 뛰어난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선수를 상대하면서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경기 흐름이었다"고 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수비를 잘했기에 효과적으로 내가 막을 수 있었다"며 팀 수비가 잘 됐기에 자신이 펠리페에 대한 수비도 잘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모두가 노력을 같이 해야 한다. 다음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하다. 승점 3을 따도록 준비하겠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