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킹' 르브론 제임스의 부상 복귀가 미뤄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지난 16일(한국 시간) "제임스가 내달 중순 복귀를 목표로 잡았다. 지난 9일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3~4주 결장할 거라고 발표했지만 복귀 시점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르브론은 오른쪽 엉덩이부터 다리 뒤쪽으로 이어지는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
복귀 시점이 미뤄지면서, 르브론은 시즌 첫 10~15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최우수선수(MVP)와 올-NBA 팀 등 주요 개인상은 최소 65경기(전체 82경기) 이상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21시즌 연속 올-NBA 팀에 이름을 올렸던 르브론의 대기록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레이커스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르브론 없이 치를 예정이다.
르브론은 지난 2003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지명을 받아 NBA에 입성했다.
그는 클리블랜드와 마이애미 히트를 거친 뒤 지난 2018년 레이커스에 입단해 불혹이 넘은 나이까지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르브론은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 챔피언결정전 MVP 4회, 정규리그 MVP 4회, 올스타 21회 등을 달성했다.
2003~2004시즌부터 직전 2024~2025시즌까지 22시즌 동안 총 1562경기에 출전해 4만2184점을 기록하며 'NBA 통산 득점 1위'에도 올랐다.
새 시즌 르브론이 코트를 밟으면 빈스 카터(1998~2020년)를 제치고 'NBA 최장 시즌 출전 1위'로 등극한다.
또한 50경기를 더 뛰면 로버트 패리시(1611경기)를 넘어 'NBA 통산 최다 출전 1위' 대기록도 세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