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20만 달러)를 통해 시즌 첫 다승자 등극에 도전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소미는 11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카츠 미나미(일본·17언더파 199타)와는 3타 차, 공동 2위 지노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이상 15언더파 201타)와는 단 한 타 차이다.
이소미가 최종 4라운드에서 선두 도약에 성공할 경우 그는 올 시즌 LPGA 투어 첫 다승자에 등극하게 된다.
올해 투어에서 열린 25개 대회에선 단 한 명의 다승자도 없이 모두 다른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지난 6월 임진희와 함께 짝을 이뤄 다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아림도 시즌 2승을 노린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김아림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도약했다.
그와 함께 김세영, 신지은도 공동 6위에서 선두권을 뒤쫓고 있다.
전날까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며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노리던 윤이나는 이날 다소 흔들렸다.
첫 1~2번 홀에서만 3타를 잃은 윤이나는 차근차근 타수를 회복해 이븐파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순위는 12위까지 10계단 하락했다.
임진희(10언더파 206타)는 공동 13위, 최혜진(9언더파 207타)은 공동 18위로 뒤를 이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인뤄닝(중국)은 공동 32위(5언더파 211타)까지 내려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