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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 "후라도 구원 등판 계산된 움직임, 3차전 선발은 원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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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 한스경제(인천)=신희재 기자 | "(마무리) 김재윤을 2-3으로 뒤진 7회 올린 것부터 (아리엘 후라도가 올라간다는) 포석이 있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박진만(49) 감독이 1선발후라도를 불펜으로 기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9일 1차전에서 5-2로 승리했던삼성은 1승 1패로 시리즈 동률인 상황에서 안방 대구로 향한다.

1차전 승리로 우위를 점했던 삼성은 2차전도 총력전으로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했다. 특히 2-3으로 뒤진 9회 초 강민호가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공략해 3-3 동점을 만들자, 9회 말 3차전 선발로 예상됐던후라도를 불펜으로 기용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후라도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빛이 바랬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후라도는 경기 전부터 등록 선수였다. 동점이나 역전을 하면 올라간다는 계산이 있었다"면서 "몸을 푼 상태라최대 2이닝을 생각하고 올렸다.상대가 필승조를 초반부터 소진해 연장으로 가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복기했다. 또한 박 감독은 3차전 선발로원태인, 4차전 선발은 후라도가 나온다고 언급했다.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제공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제공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제공

과감한 승부수였으나 후라도가 끝내기 홈런을 맞아빛이 바랬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은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6이닝 2자책)가제 역할을 해줬고, 타선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도 "준PO는 SSG 불펜을 공략해야만 이길 수 있다. 그런데오늘 그 부분을 제대로 공략 못 해서 진 것 같다. 내일 하루 쉬니까 어떻게 할지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핵심 전력인 구자욱과 강민호가 부진 끝에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친 건 쏠쏠한 소득이다. 박진만 감독은 그중에서도강민호의 동점 적시타를 떠올린 뒤 "중요한 포인트에서 쳤다. 좋은 타이밍에 맞지는 않았지만, 슬럼프가 있을 땐 빗맞은 안타로도 컨디션이 올라온다. 다음 경기엔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것도 나쁘지 않은 성과다. 박진만 감독은 "1차전 최원태가 워낙 잘 던져줬다. 오늘 아쉽긴 하지만, 대구 가서 좀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선발 매치업이 좋은 로테이션으로 가고 있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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