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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끝내기 홈런 프로야구 SSG, 준PO 2차전 삼성에 4-3 승… 1승 1패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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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SSG 랜더스 제공
김성욱. /SSG 랜더스 제공
김성욱. /SSG 랜더스 제공

| 한스경제(인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1차전 패배를 딛고 안방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2-5로 패했던 SSG는 시리즈 전적1승 1패 동률을만들고 대구 원정길에나설 수 있게 됐다.

김성욱의 한 방이 승패를 갈랐다. 1차전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김성욱은 2차전 또한 앞선 세 타석에서 뜬공-삼진-뜬공으로 침묵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3-3으로 팽팽한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0-1에서아리엘 후라도의 시속 149km 패스트볼을 받아 쳐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끝내기 홈런을 작렬했다. 준PO 통산 4번째,포스트시즌 12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그 외 SSG 타선에서는 고명준이 준PO 1차전 2점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간판타자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나란히 1타점을 올려 제 몫을 해냈다.SSG는 팀안타 6개에 그쳤지만, 간헐적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고명준. /SSG 랜더스 제공
고명준. /SSG 랜더스 제공
노경은. /SSG 랜더스 제공

마운드는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1위(3.36)인 필승조의 힘이 빛난 경기였다. 선발 김건우가 4회 초 1사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로운(1⅓이닝)-노경은(2(⅓이닝)-김민(1이닝)이 8회까지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뒷문을 잘 단속했다. 다만 마무리 조병현의 블론세이브(1이닝 1실점)가 옥에티로 남았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로 명단을 발표했다.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성규(중견수)로 타선을 꾸렸다.

노경은. /SSG 랜더스 제공
노경은. /SSG 랜더스 제공
고명준. /SSG 랜더스 제공

경기 초반 SSG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마운드는좌완 선발 김건우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작과 동시에 6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후 최다 연속 타자 탈삼진, 준PO 최다 연속 타자 탈삼진 부문을 동시에갈아치웠다. 그사이 타선에서는 2회 말 고명준의 선제 솔로포, 3회 최정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2-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4회 반격에 나섰다. 3회까지 김건우에게 퍼펙트로 막혔던 타선이 한 바퀴 돌면서 기지개를 켰다. 이재현의 안타, 구자욱의 2루타에 이어 디아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김건우를 조기에 내리고 상대 필승조를 끌어냈다.

SSG는 5회 재차 앞서갔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기습 번트로 출루한 뒤 조형우의 희생번트, 박성한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다. 이후 에레디아가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3-2 리드를 안겼다.

노경은(왼쪽)과 에레디아. /SSG 랜더스 제공
노경은(왼쪽)과 에레디아. /SSG 랜더스 제공
노경은(왼쪽)과 에레디아. /SSG 랜더스 제공

경기 중후반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SSG는 김건우가 3⅓이닝 2실점으로 내려간 뒤 이로운을 4회, 노경은을 5회 위기 상황에올리며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 또한 헤르손 가라비토가 6이닝 3실점으로 내려간 뒤 7회이승민(⅓이닝), 김재윤(1이닝), 배찬승(⅔이닝)을 차례대로 기용해 맞불을 놓였다.

9회 삼성이 다시 힘을 냈다. SSG 마무리 조병헌이 등판할 때김영웅 대신 김지찬, 김헌곤 대신 양도근을 투입해 각각 볼넷과 희생번트를 기록해 기회를 만들었다.이후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강민호가 우익수 앞으로 1타점적시타를 보냈다. 올해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강민호는 결정적인 순간 조병현을 무너뜨리며 3-3으로균형을 맞췄다.

패배 위기를 벗어난 삼성은 9회 말 3차전 선발로 예상됐던 아리엘 후라도를 기용하는 파격을 택했다. 그러나 최후의승자는 SSG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욱이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뽑아내극적인 4-3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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