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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브라질전 0-5 대패 빌미 남긴 김민재 "백3 장단점 있지만 더 익숙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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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김민재가 판정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김민재가 판정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김민재가 판정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상암)=류정호 기자 |브라질전 참패의 빌미가 된 건 김민재의 예상 밖 실수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완패했다.

한국 수비의 '핵심'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백3 라인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세계 정상급 대인 방어 능력과 빠른 판단력, 스피드를 앞세워 전반전 무난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전반 13분 호드리구, 41분 이스테방에게 실점했지만 이는 상대의 뛰어난 공격 전개에 의한 것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후반 초반이었다. 후반 2분 김주성의 백패스를 받은 김민재가 문전에서 공을 지켜내지 못하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어진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고, 분위기는 급격히 기울었다.

곧바로 2분 뒤 백승호마저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내주며 추가 실점했고, 경기 막판 비니시우스의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한국은 0-5 대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민재는 "브라질이 전반에는 압박을 강하게 하지 않았는데, 후반 들어 강도를 높였다. 상대가 강팀이다 보니 우리가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은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백3 전술을 실험 중이다. 김민재는 대표팀의 백3 전술 실험에 관해 "장단점이 있다고 본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아직은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에 관해 "다음엔 실수하지 않을 수도 있는 문제다. 개인적인 실수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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