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정확한 드라이버 샷'으로 유명한 노승희가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노승희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노승희는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20야드 안팎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드라이버 정확도는 지난해 2위, 올해는 3위에 올라 있는 투어 최고 수준이다. 이날도 8개의 버디를 솎아 내며 정교한 티샷의 힘을 증명했다.
노승희는 지난달 22일 열린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노승희를 1타 차로 추격 중인 선수는 최가빈과 박혜준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다솜, 정윤지, 이세희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방신실, 배소현, 홍정민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고, 14세 아마추어 안윤주도 이날 4타를 줄이며 공동 7위에 올라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승의 김효주는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황유민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김효주와 함께 공동 15위로 3라운드를 맞는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이날 1타를 잃으며 공동 51위(1언더파 143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반면 대상 포인트 2위 박현경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박현경은 30경기 연속 컷 통과 행진을 이어오다, 지난해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이후 1년 1개월 만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