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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스페셜 시간여행자', 도망 노비·전 사또 엄택주 최후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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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S 1TV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사진 제공 = KBS 1TV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조선시대 신분 질서를 뒤흔든 노비 출신 사또 이만강의 삶이 방송을 통해 조명된다.

13일 밤 9시 30분 KBS 1TV '역사스페셜 시간여행자' 37회에서는 '조선신분제 2부작 - 2부 노비, 사또가 되다' 편이 방영된다.

이번 방송은 영조가 예의주시했던 전직 사또 엄택주가 기록에서 사라진 배경과, 노비 출신 사또 이만강의 생애를 다룬다.

조선시대 노비들은 양반 신분제 사회의 필수적 존재로, 사유재산처럼 취급됐다.

고문서에는 '소석지', '도야지', '강아지' 등 동물 이름이나, '수리동이', '건리개' 등 용도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 남아 있다.

방송에서는 호적대장, 토지 매매 문서, 노비 호패 등 다양한 사료와 유물을 통해 노비들의 삶을 조명한다.

이만강은 총명함과 글재주를 인정받았으나, 신분의 벽을 실감하며 고향을 떠났다.

이후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엄흥도의 후손인 영월 엄씨 엄택주로 신분을 바꿔 양반 행세를 하며 과거시험에 응시했다.

엄택주는 6년 만에 대과에 급제해, 양반 자제들도 오랜 세월 도전하는 시험을 통과했다. 도망 노비가 실력으로 신분 상승에 성공한 사례였다.

40년간 엄택주로 살아온 이만강은 연일현감, 제주판관 등 20년 가까이 관직을 지냈으나, 점차 그의 정체를 의심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방송은 이만강의 최후와 함께, 조선 후기 신분제를 뒤흔든 도망 노비들의 실태, 그리고 1894년 갑오개혁으로 신분제가 폐지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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