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본 영화 역대 흥행 기록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배급사 애니플렉스는 지난 9일 상영을 종료한 '무한성편 제1장'이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입 1,179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영화 역사상 전 세계 흥행 수입 1,000억 엔을 돌파한 첫 번째 사례로,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하는 대기록이다.
전 세계 누적 관객 수는 9,852만 명에 달하며 이 중 해외 관객이 7,106만 명을 차지해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일본 내 수익만 402억 엔을 기록, 시리즈 전작인 '무한열차편'에 이어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이번 작품은 원작 만화의 최종장인 무한성 에피소드를 다루는 3부작 중 첫 번째 편이다. TV 애니메이션 4기 '합동 강화 훈련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을 바탕으로, 귀살대원들과 상현 혈귀들이 벌이는 결전을 압도적인 영상미와 아이맥스 포맷으로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기록적인 흥행과 함께 팬들의 시선은 후속편인 제2장과 제3장의 개봉 시기에 쏠리고 있다. 제1장 제작에만 약 3년 반의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예상했던 2026년과 2027년 개봉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업계와 외신은 제작사 유포터블(ufotable)의 작화 퀄리티를 고려할 때 제2장은 2027년 이후, 최종장인 제3장은 2029년경에야 공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압도적인 연출을 위해 엄청난 작업량이 필요한 만큼 제작 기간 연장은 불가피하다"며 "완성도를 높인다면 팬들의 인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작사 유포터블은 현재 후속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전 세계 팬들은 탄지로와 무잔의 최종 결전이 완성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